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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중학교는 신길뉴타운의 많은 주민유입과 중학교가 없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신설된 학교로서, 「디자인중심 설계공모 적용」,「서울시교육청 설계의도 구현용역 최초 시행」,「마을결합형 학교시설」, 특히 한국판 뉴딜의 주요 정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추진의 토대가 되어 「미래학교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새로운 학교 공간구조유형」의 시범적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

[ 특징 ]
대지 주변이 고층아파트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주민과 학생을 배려한 학교공간,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시설(체육관, 시청각실 등) 확보 등 새로운 학교공간구조를 위하여 발주처 등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추진의지로 구현된 일반공립 중학교이다.
① 기존 학교와 다르게 고층 집약적 형태가 아닌 저층으로 분산된 배치로 휴먼스케일의 안정감 강화 ② 박공지붕을 적용한 외관디자인으로 고층아파트 속 집과 같은 학교를 조성하고, 내부에도 지붕의 경사를 그대로 살려 새로운 교실 형태 시도 ③ 학교생활에 다양한 경험이 발생할 수 있도록 소규모 옥상정원과 중정을 교실과 가까운 곳곳에 배치

[ ‘획일적인’ 학교건축물 → 새로운 학교공간구조 구현을 위한 노력 ]
교육공간의 디자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디자인중심 설계공모 확대 시행’에 따라 설계공모를 추진하여 당선작 선정하였으나, 외부요인(지반, 주변환경 등) 발생 시 설계변경으로 인해 디자인 의도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신길중은 기존학교와는 다른 공간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설계공모 당선작 그대로의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좀더 면밀한 검토 및 추진의지가 필요했다. 그 일환으로 설계의도 구현용역을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실시하여 마감재, 색채 선정 및 설계변경 시에도 설계자의 검토의견을 반영하였다.

또한 “신길중학교 유치위원회” 및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중학교 신설이 최종 확정되도록 기여하는 등 ‘학교건축’에 대한 신념과 추진력, 일관성 그리고 설계자에 대한 신뢰가 계획원안을 유지하는데 바탕이 되었고, 특히 시공과정에서의 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기술인, 설계자, 학교 등 각 분야별 관계자 간의 이견이나 논의사항을 잘 조율해 사업을 구현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