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봄과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과 겨울의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기후환경 문제에 대비하지 않으면 이제 가을과 겨울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완연한 봄 기운이 찾아왔습니다. 삭막한 도심을 예쁜 색으로 물들이는 꽃과 나무를 보며 "올해는 봄날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여름이 이전보다 빨리 찾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일 텐데요.
우리나라 계절 길이감의 변화, 단지 기분탓만은 아닙니다. 기상청이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여름의 계절길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겨울의 경우에는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과거 1912년부터 1941년까지 30년간 우리나라 계절길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 봄의 경우에는 85일, 여름 98일, 가을 73일, 겨울 109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30년의 계절 변화는 어떨까요? 1988~2017년까지 최근 30년간 우리나라 계절길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 봄의 경우 88일, 여름의 경우 117일, 가을 69일, 겨울 18일로 과거 30년의 계절길이와 비교하여 따뜻한 계절인 봄과 여름의 계절길이가 늘어났으며, 추워지는 날씨인 가을과 겨울의 경우에는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30년 새 우리나라 여름이 보름 이상 늘어났으며, 반대로 겨울은 보름 가까이 짧아진 것입니다.
이렇게 계절의 기간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결국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는데 왜 좋지 않은 것이냐구요?
지구의 온도가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북극을 포함한 빙하를 가지고 있는 지역의 빙하가 녹게 되면서 햇빛을 반사시킬 수 있는 얼음들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빙하가 녹으면서 세계적으로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가면서 북극에 살고있는 생명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있는 터전마저 점점 잠겨가고 있습니다.
극지방의 온도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공기 주변을 맴도는 제트기류는 점점 사라져 가면서 북극에서 가지고 있던 추위가 세계적으로 전달되면서 겨울에는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가속화되는 빙하 유실과 해수면 상승에 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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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nccatalk/222278278428
계속해서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여름에 폭염이나 열대야 지속일수가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추세로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21세기 후반에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제외한 낮은 지대와 도시가 모두 아열대 기후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날씨는 실질적으로 인간의 감정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칩니다. 폭염이나 열대야 같이 견디기 힘든 기상현상이 발생하는 여름이 길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느낀다고 해요.
지구온난화로 계속해서 변화하는 기후를 점점 몸으로 체감하는 요즘! 우리는 조금이라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