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외교’우즈벡을 품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 맞춰 업무협약 체결

대통령경호처가 ‘경호외교’ 지평을 확대했다. 우즈베키스탄과 경호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대통령경호처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지난해 12월17일 우즈벡 대통령경호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2011년 4월 러시아 연방경호국(FSO)을 시작으로 7개국의 국가경호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월16일 한국을 찾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 국빈 만찬 등을 가졌다. 양 정상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 발전, 에너지·자원·인프라 등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올해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은 청와대 본관 세종전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이번 상호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경호기관 간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란다”라며 “우즈벡 경호실의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알리세르 우스마노프 우즈벡 경호실장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양 기관이 MOU에 서명하게 된 것은 너무 의미가 있다”라며 “두 기관 간 협력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처와 우즈벡 경호실은 체결식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양국 간 오랜 우호 관계 유지 △코로나19 이후 양기관간 교류 협력 방안 △우즈벡 경호교육원 신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선물도 교환했다.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국내 기관이나 외국 국가경호실 등과 체결한 교류협력 업무협약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전략적 대외 교류협력 방안을 체계화하려는 것이다. 대통령경호처 업무협약을 주관하는 부서의 한 경호관은 “외국 국가경호실과의 업무협약이 일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려고 한다. 상대국 방문시 경호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교육훈련이나 정보교류 등도 구체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