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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학종 대폭 축소, 정시 대폭 확대
그룹
작성자
현직교사
연령
작성일
2018-06-16
조회수
241
내용
현직교사입니다.

정시가 100퍼센트 옳은 길이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형평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학종은 대폭 축소하여야 합니다.

1. 학교에 보면 정말 독특한 재능과 끼가 있는 학생들이 정말 소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사들도 많은 잡무가 학생지도에 시간적 제한이 많은지라, 내신 상위권 학생들 위주로만 학생부가 가득 적힙니다. 내신은 낮으면 학종 합격이 거의 불가능한게 현실이니까요. 내신 좋으면 각종 재능과 끼가 출중하다고 학생부에 적히는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부교과 전형을 살려서 내신 좋지 않은, 정말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학종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각 학교에 이런 학생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한 반에 한 두명 정도 겨우 될까할 수준이기 때문에, 학종 비율을 현재보다 대폭 축소하고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등급을 다소 까다롭게 하여 고교의 유불리가 생기는 문제를 없애야만 합니다.

2. 현재 수많은 고등학교 교사들이 소위 명문대 입학관계자들과 만나려고 얼마나 안달이 난 줄 아시나요??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는 명분도 있지만, 자기 고등학교의 자랑거리를 알려서 고교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얼마나 많은 고등학교에서 대학들에 방문을 하는지 살펴보세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업도 받지 못하며, 교사가 영업사원으로 전락한 것 같아서 정말 비참할 지경입니다. 또 대학의 입학사정관들 직접 만나보면, 해당 고교의 모의고사 성적 분포가 어떤지를 꼭 물어봅니다. 이게 다 고등학교들을 등급을 매기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데, 학생들 개개인의 평가에 왜 고등학교 평가가 반영되어야하나요?? 학종은 정말 말도 안되는 제도입니다. 최소한의 비율로만 운영해야 할것입니다.

3. 학종 때문에 교사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어서, 학종은 교사들 좋으라는 제도라고 말하는 사람들, 각종 학종 관련 인터넷 신문 댓글에서 쉽게 보입니다. 근데 이는 정말 아닙니다. 오히려 교사가 학생에대해 사실대로 적어버리면 학부모를 비롯하여 학교 관리자들도 난리가 납니다. 특히 내신 상위권 학생일 경우에요. 여튼 이런걸 무시하고 사실대로 평가해서 작성하게 되면, 학생들은 그 교사를 개무시하게 됩니다. 인사는 커녕 무슨 유령 취급하기 마련입니다. 교사와 학생들간의 유대관계도 학종이 매우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뭔가요.. 학생부 잘 포장해서 적어주면 애들이 잘 따르고, 그냥 평소 행실 그대로 작성하면 개무시당하고..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심각한 문제를 끼친다고 생각됩니다.

4. 학종면접 준비를 위해서 특히 지방학생들 서울권에 면접학원 다니는거 아시나요?? 다들 체험학습 신청하고 매우 비싼 돈을 주면서 면접학원 다닙니다. 학교에서 준비해주는데 한계도 많은게 사실이구요. 특히 상위권 대학 지원학생들한테 수많은 교사들이 수업권을 빼앗기며 면접준비에 매달립니다. 대다수 평범한 학생들 전부 내팽개쳐지죠. 진짜 이럴때마다 자괴감 엄청납니다 교사로서!!

5. 결론적으로 학종을 보완하려는 노력보다는, 수능을 보다 보완하고 정시를 보다 보완하려는 노력을 해주세요. 그래서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을 대폭 확대하여 대입에서의 공정성과 형평성, 그리고 예측가능성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각종 꼼수가 판치는 학종은 정말 최소한으로 줄여주세요.
댓글목록

댓글목록

현직교사님의 댓글
작성일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고등학교 현실을 잘 대변해주신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덧붙여, 학종은 대학에서 전공기초 수업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학생들을 양산하는 교육에서의 난센스전형입니다.

예전일반국민님의 댓글
작성일

글 쓰신 분은 정말 교사업무를 공정하게 제대로 잘 처리하고 싶으신 분 같습니다. 학종은 이런 교사분께는 매우 불합리하고 어렵고 힘든 제도죠. "학종은 교사들 좋으라는 제도라고 말하는 사람들, 각종 학종 관련 인터넷 신문 댓글에서 쉽게 보입니다. 근데 이는 정말 아닙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건 글 쓰신 분께서 업무를 공정하게 제대로 처리하고 싶어하시는 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학생들 제대로 가르치는 것에는 별 관심 없는 교사, 그 지방 유지 또는 학교 운영위원회 관련된 학부모에게나 잘 보이려는 교사 등, 공정성이나 제대로 가르치는 거 관심 없는 교사들에게는 학종이 천국일 겁니다.
밑에 학부모님 아는 학생은 학종으로 쉽게 들어간 거 같은데, 학종의 가장 큰 단점은 쉽다, 어렵다 이런 게 아니라, 합격, 불합격을 종잡을 수 없어서 복불복에 가깝다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안정권에 지원했는데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시에 떨어진 학생들은 좁고 좁은 정시에 도전해야만 되는 것이 문제겠죠. 여기에 대해서는 글쓴이께서도 5번에서 말씀하셨네요.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친구딸 물어보니까 학교에서 진로관련동아리활동이랑 학교에서 인정해주는 외부기관으로 봉사활동가고 그렇게 학교에서 해결하고 논술도 본 모양이예요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헷깔리네요 정말
제친구 평범한 딸이 학종으로 성대붙은 다음 피티시험거쳐 지금 약대다니는데 제가 요즘 학종때문에 친구한테 전화해보니까 친구는 맞벌이라 하나도 몰라서 딸 바꿔주더라고요 ㆍ가볍게 준비해서 들어간거 같던데 딸이라서 야무져서 그런지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한거처럼 거창하게 준비한거 같지않아요 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드리미님의 댓글
작성일

현실적인 실상과 문제점을 잘 정리해주신 젋은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현재와 같은 소명의식을 가지시고 존경받는 선생님의 길을 기시길 기원합니다.

사람사는세상님의 댓글
작성일

1.학종폐지, 정시100%
2.학종폐지, 학생부교과(+수시최저기준)
3.정시(70%)+학생부교과(30%, 수시최저기준)

3가지 전형으로 뽑고 수시최저기준을 높혀서 전국단위내신평가를 대신하면 공정성이 확보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