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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정시확대 강력요구!!!!
작성자
Mrs yj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5-04
조회수
471
내용
이번주 초 드디어 고1 아들녀석의 첫 증간고사가 끝났다.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확확 갈리는 피말리는 내신경쟁의 치열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지켜봤다. 100점과 98,97점의 실력에 과연 큰 차이가 있는걸까? 그런데 등급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누가 얼마나 암기력이 우수하고 실수를 하지않느냐가 내신의 실체라는 건 지나가는 개도 아는 현실이다.
곧 시작될 황금연휴기간에 쉬지도 못하고 해야하는 봉사와 자율동아리활동..자율동아리는엄마들이 이미 팀을 구성하고 계획서까지 다 만들어줬다.아이들은 각자 스케줄맞춰 다같이 만나 활동하는 척~~증거사진몇장 찍고나면 그 다음은 엄마들이 도맡아서 활동일지를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쓴다.
봉사도 부모빽이 있는 아이들을 친구로 만들어 진로에 맞는 봉사활동을 해야한다. 특히 의사부모를 둔 친구들과 친해야 의료관련봉사에 대한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에 교과서 개편으로 신설된 과학탐구실험과목에선..여지껏 단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탐구보고서를 알아서들 제출하란다.참신한 주제로 가설을 세우고 참고문헌을 조사해서 열흘내로 보고서를 제출하란다.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선생님조차도 얘기한다. 그냥 각자 알아서들 요령껏 하라고~~~
우리 아이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인데 학종을 위해서는 성격도 개조해야한단다.
적극적이고 나서기 좋아하고 끓임없이 선생님을 쫓아다니며 자신을 드러내고 어필해야한단다.

이것이 학종의 실체이다.
거짓부랭이로 만들어낸 서른장 넘는 생기부로 스카이에 합격가능한 게 학종의 힘이자 폐해라는 걸 교육현장에 있는 교시와 학생 학부모들은 모두가 다 알고있다.
제발~~부탁하고싶다!!!!!!
아이들 숨통 좀 트이게해달라고~~~
댓글목록

댓글목록

현직 교사의글에 대한 반론님의 댓글
작성일

학종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공감하시다면 그 대안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시겠네요. 학생들이 수업 더 들으니 좋고 편하죠? 일하기가?? 그런데....우리 아이들이 훨씬 불쌍해졌다는 것은 아시나요? 내신시험에 수행평가에 각종 학교 대회 그래도 예전보다 대학가기 힘들어졌습니다.
오류투성이 암기형 내신이 수능보다 더 낫다구요?...소가 웃을 얘기입니다. 왜 거짓말합니까? 수능문제 풀어보기나 하셨나요?
해마다 입시 비리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시가 있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이런게 공교육의 정상화이가요?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고1 학부모로서 올려주신 글 적극 공감합니다. 정시확대와 동시에 수능문제를 보다 종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유형으로 출제해 주시면 문제 해결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활동은 대학에 와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학 서열화 줄이는 방안 강구해주시구요. 출신대학에따라 평가가 달라지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야 겠지요.

현직교사님의 댓글
작성일

작성자님,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건 대부분 학종이 만든 괴물이자, 아직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교사의 책임 또한 커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능을 100%로 만들어버리면 학교가 어떤 모습이 될까요? 학교 다니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단지 대학을 위해서 학교 출석일수는 채워야하니 다니겠죠. 이게 공교육을 살리는 길일까요? 학종이 문제가 많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학교, 수업 혁신에 공을 들이는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수능 강화는 교육 퇴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교육이 더욱 강화되기만 하겠죠. 학종이 보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님 말씀과는 반대로 가진 것도 없고 돈도 없어서 내신 공부 수업 열심히 들어서 열심히 하고 수행평가에 성실히 참여해서 역량을 드러내고 교내활동 하면서 협동심과 공동체 역량을 갖추어 당당하게 대학에 합격한 수많은 제 제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공교육의 힘으로 정신적, 지적인 ‘성장’을 이룬 아이들이 듣기에는 가혹합니다. 수능이 낳은 괴물에 대해서도 생각해 주십시오. 부모의 경제력이 기대어 학원 겁나게 빡세게다니고 학교 교사, 학교 시스템무시하고 지멋대로 학교 다니다가 대학 간 아이가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수도 있는 게 수능입니다. 문제는 잘 푸는데 지식은 텅텅 비어있고,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거나 말로 표현할 줄도 모르는 아이가 가정의 빽으로 수능문제풀기 연습을 기계처럼 해서 대학에 입학해봤자 뭐가 되겠습니까? 학종을 비판하는 건 이해하지만 학종의 장점 또한 많습니다. 그리고 교육을 백년대계로 보는 관점에서 수능이냐 학종이냐, 굳이 하나를 축소시켜야 한다면 수능을 축소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내성적이고 조용한성격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건 다른문제인듯 합니다ㆍ학종의 본질은 동아리갯수나 생기부의 양이 아닌것 같습니다 양보다 질ᆢ
의사꿈인 아이 꼭 의료봉사나 병원이 아니어도 주변 양로원 경로당 어르신들ᆢ그리고 요양원 찾아보면 많습니다ㆍ서울이 거주지인데 봉사자리가없어 경기도 요양원까지 가서 봉사하는 친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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