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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현행 대학입학시험(이하 대학입시)체제의 분석과 해결 방안에 관하여
작성자
대한국민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5-04
조회수
631
내용
20세기, 1945년부터 1993년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본고사와 학력고사 체제로 대학입시를 치뤄왔습니다. 그 결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비교적 모든 국민들이 한 번쯤은 거쳐가게 되는 정기 고사로서 학력고사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학에 와서 수시로 붙었느니, 정시로 붙었느니 하는 말들은 없었습니다. 불필요적으로 생기는 소모적인 집단 갈등(Ex.수시로 왔니? 수능도 안 보고? Ex.정시로 미달나서 온 거 아냐? 등)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암기 위주의 시험이 수십 년간 치뤄지다 보니, 더 이상 낼 문제도 없을 뿐더러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웬만한 교과적 지식은 컴퓨터가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니 과거 지항적이면서 세밀한 암기를 요구하는 학력고사가 시대 부흥에 맞지 않아, 새로운 대책이 등장하게 되었죠.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1994학년도부터 시행된 이 시험은 학력고사와 똑같이 전 국민(대다수의 수험생)을 상대로 실시되는 국가적 시험이었죠. 역시 공정성이 확보되었습니다.

*위에서 공정성이라 함은, 동일한 일시에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문제로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로써, 대수능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으로서 말하는 방법, 듣는 방법, 글 쓰는 방법, 문법적 오류를 검증하는 법,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법,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법, 기본적인 수리 문제를 계산하는 법, 응용적인 수리 문제를 추론하는 법, 외국어를 듣고 쓰는 법, 외국어를 읽고 의미를 아는 법, 기초적인 사회적/과학적 지식 아는 법을 검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국민이 수능의 결과를 알고, 동일한 조건에서 수능이 이뤄진다는 점은 공정성과 객관성, 그리고 투명성(여기서 투명성이라 함은, 문제의 오답이 발견되었을 경우 이의를 제기하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절차가 보장됨을 의미합니다.)을 보장해주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런 수능도 결국 큰 문제에 당착하게 됩니다. 객관식 문제 수백 문제로 과연 학생들의 지식을 일괄적으로 검증할 수 있겠는가 하는 교육계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결국 선진국의 교육제도 중(선진국이라 함은 G20에 가입한 몇 국가를 일컫겠습니다.)학생을 일괄적으로 선발하는 것보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로 선발하는 것을 우리나라는 착안하여 도입했습니다. 이른바 수시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전형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완벽합니다. 또한 학교 공교육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교육이 내실화될 기회가
다분해진다는 확률도 높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보아, 선발하는 것은 국가가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1940년대부터 있던 전통적 제도가 아니라 2000년대 초반에 적극적으로 도입된 교육제도입니다. 취지는 좋으나 부작용을 낳는 제도라면, 수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수정하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의(수험생의) 여론을 미뤄 보아 수시 中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전형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되어 사룁니다.

하나. 학생부 교과의 경우, 전국 단위적인 내신 시험 난이도가 동일하지 아니하므로 지식 발휘에서의 공정성을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 > 이 문제는 평준화 고교, 자율형 사립고, 특수목적고, 비평준화 고교에서의 내신 표준편차가 매우 상이하다는 점으로 뒷받침됩니다. 현실적으로 자사고 및 특목고에는 입시 공부에 능통한 학생들이 많아, 내신의 분포가 조밀하여 등급을 변별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평준화 일부 고교에서는 일부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이, 공부에 관심이 없어 등급이 비교적 잘 분포된다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런 까닭으로 말미암아 내신이 학생들의 실력을 정밀히 검증해준다고 보기 어렵다는 제언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내신이 무용지물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교과적 지식을 확인할 때에, 내신 시험은 효용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하나. 학생부 교과의 경우, 암기적인 성격이 짙은 시험에 불과하므로 창의적 능력을 조화시킨다기보다 교육적 의미를 폐색시키기 때문이다. > 이 문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암기가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국 인문계 고교에서 영어 내신 시험을 위해, 수능특강 본문을 암묵적으로 아무 목적없이 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 중 하나입니다.

둘. 학생부 종합의 경우, 무엇을 하면 붙고 무엇을 하면 떨어지는지에 대한 규준을 불명확하다는 점입니다. 혹자는 '원래 학생부 종합의 취지가 그런 것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학교 교원과 각종 교육계 인사들은 교육을 단지 "인성 함양"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그래서 학생부 종합전형이라는 성격이 인성 함양에 부합하는 제도라고 보아, 확충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프랑스의 철학자 루소가 말하였듯이, 교육은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아주 중요한 인성 함양의 목적이자 도구입니다. 하지만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기능한다는 중요한 사회 안정적 요소로서의 역할을 지니고 있습니다.(이것은 왜 그러한지 사견으로서 후술하겠습니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 깜깜이 입시를 조장하여, "계층 이동의 원활화"라는 사회적 장애물을 조성한다면 수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됩니다.

<이 부분부터 앞서 언급된 후술할 사견입니다. 해방기 이후 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서 잘 기능해 왔습니다.
입시를, 고시를, 시험을, 면허나 자격을 잘 치러서 붙으면 그 가족 구성원 및 사회 구성원 일대가 풍요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교육을 "이기적인 생존 욕구를 달성하기 위한 악용 도구"라고 보면 안 됩니다. '무항산 무항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먹고 살아갈 원천이 없다면 사람들은 사회에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면에서는 적어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먹고 살아갈 원천은 교육에서 비롯됩니다. '교육'을 통해 배우지 못하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움직이지 못하면 자본을 창출해 낼 수 없고, 자본을 창출해내지 못한다면 사회 불안은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점에서 "교육"은 사회적 안전망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교육의 이러한 특성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보는 저의 입장입니다.>

둘.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모든 국민이(수험생이) 대략적인 절차를 모르며, 모든 국민이(수험생이) 수능처럼 경험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관들끼리 차고 쳐서 선발되었다.", "수많은 돈을 주었다" 등의 구설수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위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시가 지닌 한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례로 연세대 지구시스템학부에 오기 위해, 또는 서울대 대기과학과에 오기 위해 아니면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가기 위해, 또는 동국대 사회학과를 가기 위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대기 과학과 연관된 실험을 변변찮은 학교에서 준비하여 보고서를 써 내고 제언을 이끌거나, 에밀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을 연구하여 소논문을 만들고 발표하는 등의 노력을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의 노력은 외부로 잘 보이고 들어나지 않을 뿐더러, 객관화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위 연구들이 비록 우수한 실적을 낳았을지라도) 많은 국민들이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지닙니다. "에밀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 그거 인터넷에서 보고 베낀 거 아니야? 하거나 "대기압과 농작물의 성장 원리? 그걸 고등학생이 어떻게 해?" 등의 의구와 의문이 던져진다면, 아직 우리 사회의 교육적 풍토에 수시 中 학생부 종합 전형은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무리 위 실험을 통해 학생이 성장하고 연구 바탕이 풍성해졌을지라도, 그것을 활용할 사회가 이를 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마찰이 일어나고 득이 없을 것입니다. 이에,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바입니다.

셋. 논술전형은 우리나라가 입시 제도를 수행해오는 3가지 원칙, 기여 입학 금지, 본고사 금지, 고교 등급제 금지 中 본고사 금지 원칙에 위배됩니다. 수리 논술이나 과학 논술 및 인문 논술을 통해서 학생의 잠재된 역량과 솜씨를 발휘하여 평가한다는 점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1940년대~1980년대 본고사와 논술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가령 명지대학교로 인문 논술을, 혹은 홍익대학교로 수리 논술을 치르러 가는 것은 1950년대 연희대학으로 본고사를, 경희대학으로 본고사를 치르러 가는 것과 일맥이 상통합니다. 본고사는 고등교육법에 의거하여 폐지되었으나, 논술고사는 본고사와 다르다는 근거로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본고사가 폐지된 까닭이 사교육의 난립 근절을 위함이라고 볼 때, 논술고사가 과연 이 까닭에 부합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여전히 논술고사 대비를 위해 국민들은(수험생들은) 강남으로, 분당으로 학원가 일대를 향해 막대한 비용적 출혈을 견뎌가며 밤을 지내기 때문입니다. 이에 수시 中 논술고사 실시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 논술전형은 잘 썼다고 생각한 사람이 떨어지기도 하고, 잘 못 썼다고 생각한 사람이 붙기도 하는 독특한 시험입니다.(물론 다른 입시 전형도 비슷한 성격을 내재합니다.) 이러한 점은 국민들이(수험생이) 입시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논술로서 정말 실력을 평가하고 가늠할 수 있다면, 그 점수만은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점수가 공개되면, 수많은 이의제기가 청원될 것이고 이로 인한 혼란을 우려하여 점수를 비공개 한다는 대학측의 주장이 계속됩니다. 이러한 점에서는 차라리 수시 中 논술 전형 역시 개선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점수를 공개하자니 혼란이 우려되고, 점수를 공개하지 않자니 국민들(수험생들)의 의심만 남는다면 제도 자체를 개선해야 된다는 사견을 밝히고 싶습니다.

이로써,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적극적으로 도입된 수시 전형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열거해 보았습니다.
또한, 위에서는 학력고사와 대수능의 장단점을 일부 열거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수시보다 상대적으로 지닌다고 하여, 그렇다고 좋은 제도인가에 대한 의문을 2가지 던져보겠습니다. 형평상 수시 각 전형들에 대해 2가지씩 열거하였으므로 역시 동일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하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대수능)은 1994학년도부터 시작되어 그 어떠하 천재지변에도 2018학년도까지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대수능은 모든 국민들(수험생들)이 사실상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작용하며, 지식 축적과 확장의 수단으로 사용되며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한 능력을 검증시켜주는 역할을 대수능은 맡았습니다. 모든 국민들(수험생들)이 거쳐간다는 점에서 또 점수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배치표가 작성된다는 점에서, 왜 해당 대학에 떨어졌는지 납득할 만하며(수시 中 학생부 종합 전형 및 논술 전형의 단점 보완) 그 대수능이라는 제도가 얼마나 힘든 시험인지 국민(수험생) 대다수가 공감합니다. 이에 대수능은 수시의 단점을 보완하고 사회적 합의를 받고 있는 안정적인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모든 학생들을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의사, 경찰, 군인, 기자, 교사, 회사원, 자영업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의 역할과 책무가 다른 것처럼 학생들의 역량과 능력도 천차만별인 법입니다. 생명과학을 좋아하고 기하학적인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의사나 약사를,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는 친구는 군인이나 경찰을, 글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는 친구는 작가나 기자를, 직접 회사를 차리고 손수 이끌어 나가고 싶어하는 친구는 자영업을 하는 것인데, 오로지 수능으로만 이들의 직업과 학교와 미래를 책임지게 하는 것은 큰 사회적 손실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러한 점을 적절히 고려하여 이미 다가온 자동화 시대와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서, 학생의 수능적 능력을 넘어서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입시제도를 개편하여야 합니다.

하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대수능)은 이제 25년을 바라보고 있는 입시제도입니다. 한정된 교육과정 내용에서 묻는 것은 좋은 취지입니다. 공교육 정상화에 부합하는 까닭이지요. 그러나 이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25년간 출제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령 작년 대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세계사 과목 같은 경우,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한 서구 열강 중 <보기>를 통하여 알 수 있는 나라는?" 이라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보기는 단지 하나, 아프리카 대륙에 단 두곳만 색칠되어 있었을 뿐입니다. 정답은 포르투갈이었습니다. 해당 부분의 교육과정상 목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영국의 종단 정책과 프랑스의 횡단 정책으로 인한 파쇼다 사건의 발생'인데, 이미 출제가 여러 번 되었던 나머지 변별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과정에는 부합하나, 교육목표에는 부합하지 않는 어불성설의 시험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탐구뿐만 아니라 과학탐구영역에서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생명과학1 중 유전적 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9:3:3:1과 같은 법칙을 활용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생명과학 역시 출제된지 25년이 되어가는 터라, 더 이상 유전 문제를 낼 부분이 없습니다. 이에 학생들이 적게는 3분 많게는 10분씩 써가며 한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유전이라는 교육과정상의 목적을 달성하게끔 하였으나, 해당 부분의 개념을 잘 알고 있느냐라는 교육내용상의 목표는 지나치게 달성한 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전공자인 생명과학 교사들도 헤매인다는 것은 과학교육범위를 이미 현저하게 벗어났다는 점이 됩니다.(혹자가 교사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으나, 긴장감이 팽배한 수능 현장에서 위와 같은 고난도 문제를 19살의 학생이 푼다고 생각하시면, 감히 쉽게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결국, 대수능(정시 제도) 및 학생부교과와 종합, 논술(수시 제도) 모두 근본적인 문제에 당착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자명합니다.

이에 개인적인 견해로 해결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 정시와 수시를 통합하여 하나의 입시제도만을 구축하며, 이를 중등교육법에 법제화한다.
-모든 국민들(수험생들)이 입시 제도를 공유하고, 경험한다면 공정성의 시시비비 문제는 축소되거나
없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정시와 수시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고 하나로 유지할 경우, 국민들(수험생)들이 자연스레 그 제도는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며, 공정성이라는 사회적 합의의 도출이 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 내용을 중등교육법에 까닭은, 5년마다 행정부가 바뀌면서 교육정책이 너무나 쉽게 바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민들(수험생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법제화가 필요하며, 교육제도의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까닭입니다.

나. 정시와 수시의 통합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시행한다.
-대수능이라는 시험은 유지합니다. 또한 각 학교별 내신 시험 역시 유지하며, 비교과(동아리, 창체, 과목별 세부특기, 종합행동발달상황)상황란 역시 유지합니다. (정시, 그리고 수시 中 학생부 교과, 종합 일부 유지)
후술될 출결 및 내신 점수 적용과 면접 전형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수능은 1년에 2번 실시합니다. 6월 초순에 한 번, 11월 중순에 한 번. 이는, 많은 파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난이도의 격차가 생긴다-이는 2000년대 초반 도입된 표준점수-Z점수-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6월에 실시되는 시험은 고교 1년부터 3년까지의 내신 점수가 포함되지 않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입시에 들어가는 총 변환점수를 1,000점이라고 한다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출결 변환점수 50점(결석 2일부터 차등 감점)
체력장(1.5km달리기-20점, 팔굽혀펴기-20점, 윗몸일으키기-10점)변환점수 50점

당해 20xx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국어영역 변환점수 200점
당해 20xx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영역 변환점수 200점
당해 20xx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영어영역 변환점수 200점
당해 20xx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사회탐구영역 변환점수 150점(1과목)
당해 20xx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과학탐구영역 변환점수 150점(1과목)
당해 20xx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한문/제2외국어영역은 사회탐구 1과목 또는 과학탐구 1과목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체하지 않을 경우 한문/제2외국어영역은 1,000점에 계산되지 아니합니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변경되지만, 현행(2018학년도 수능)의 문제 구성방식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수능의 경우, 절대평가가 아닌 전과목 상대평가를 유지합니다.
문이과의 구분은 사라지지만 수학 영역의 경우, 학생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중 택 1 하여야 합니다.
문이과의 구분은 사라지지만 탐구 영역의 경우, 학생은 원서 접수 시에 사회와 과학탐구 각각 1개씩 자율적으로 선택하여야 합니다.

체력장의 경우, 학력고사 이후로 부활되는 제도입니다. 입시 변별 기능이 아닌, 학생의 체력 항진 차원에서 도입된 점수 배점 영역이라는 취지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부담스럽지 않게끔,
1.5km달리기의 경우 남자는 9분, 여자는 11분을 넘기지 않으면 20점 부여.
팔굽혀펴기의 경우 동일한 자세로 남자는 30개 이상, 여자는 20개 이상을 하면 20점 부여.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동일한 자세로 남자는 40개 이상, 여자는 30개 이상을 하면 10점 부여.
체력장의 경우 3학년 1학기 3월 하순에 전국 고등학교가 일괄적으로 실시.
이러한 방식으로, 총 변환점수 50점을 부여하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출결+체력장+6월대수능 점수로 원서 접수를 합니다.
원서 접수 방법은 현행대로 가군, 나군, 다군으로 진행하되
모든 대학이 1,000점 만점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가나다군 원서 접수는 6월 하순에 진행하여, 최초 합격자 발표는 당해 11월 수능이 종료된 후 이뤄집니다.
(11월 대수능을 앞두고 6월 대수능에 만족하는 학생들이 자유분방할 수 있음.)
가나다군에 배치될 수 있는 대학은, 대학의 자율로서 결정됩니다.


지금부터는 당해 11월에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6월 수능이 수능의 비중이 높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면,(출결+체력 + 수능 : 100 + 900)

11월 수능은 내신과 면접의 비중이 높은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출결+체력+내신+면접 + 수능 : 350 + 650)
이에, 학생들의 능력을 골고루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신에 강하거나, 수능에 강하거나, 면접에 강하거나 하는 학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년과 같은 천재지변의 사태의 여파를 비교적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 전형은, 11월 대수능이 끝나고 이뤄지며 50점 만점은 대학 측에 따라 공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950점 + a 가 되는 형태이므로, 학생이 전형에서 고배를 맛 보아도 a점수, 즉 면접 점수가 낮았다고
충분히 예상가능하기에 대학이 공개하지 않을 수 있음.)

당해 11월에 치뤄질 대학수학능력시험 계획안입니다.

입시에 들어가는 총 변환점수를 1,000점이라고 한다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의 출결 변환점수 50점(결석 2일부터 차등 감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전과목 내신 변환점수 200점
체력장(1.5km달리기-20점, 팔굽혀펴기-20점, 윗몸일으키기-10점)변환점수 50점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서 접수한 대학교의 면접 변환점수 50점
(이 때, 면접전형에는 제시문 분석형/면담형/문제 해결형 등이 있으며, 대학이 자율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면접 전형은 학생의 자기소개서나 고교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학생부 종합 전형)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국어영역 변환점수 150점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영역 변환점수 150점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영어영역 변환점수 150점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사회탐구영역 변환점수 100점(1과목)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과학탐구영역 변환점수 100점(1과목)
당해 20xx학년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한문/제2외국어영역은 사회탐구 1과목 또는 과학탐구 1과목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체하지 않을 경우 한문/제2외국어영역은 1,000점에 계산되지 아니합니다.)

이렇게 출결+체력장+내신+11월대수능 점수로 원서 접수를 합니다.
원서 접수 방법은 현행대로 가군, 나군, 다군으로 진행하되
모든 대학이 1,000점 만점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1차 전형 합격자에 한하여 50점 만점의 면접을 진행합니다.
가나다군 원서 접수는 12월 초순에 진행하여, 최초 합격자 발표는 당해 12월 하순부터 이뤄집니다.
가나다군에 배치될 수 있는 대학은, 대학의 자율로서 결정됩니다.

*6월수능과 11월수능 모두 현행과 같이 추가합격의 제도를 시행합니다.)

위 정책 제안으로 하여금
교육이라는 제도와 가치가 "민주시민의 능력 함양" 및 "사회적 연대감 향상" 그리고 "사회 계층 이동의 보장"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6월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위주) 11월대학수학능력시험(내신+면접위주)의 구상안을 기획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위 구상안은 완벽하지 아니하므로 너그러이 봐 주시면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또한, 위 구상안은 현행 일반계 학생들(평준/비평준화 고교, 자사고, 외고, 과고, 자공고 등)을 상대로
즉, 수능을 치러서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에, 위 구상안은 실업계(상업/농업/공업/항공/의료/수산 등)와 예능계(음악/미술/연기 등) 및 체능계(입시체육/선수체육)등의 구상안으로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업계 및 예/체능계 학생들의 입시 계획안의 경우, 특수성을 고려하여
현행대로 진행하거나 교육부 당국 관계자들 및 국민 여러분들의 혜안으로서 마련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누구나 힘들어했던 입시를 거쳤던, 그리고 고3이었던 한 명의 대한국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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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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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실시되고 있던 1999년에도 학교가 수능문제풀이 학원이었나요...? 저 글대로라면 6월수능을 치르고자 하는 아이들은, 수능에 주력하겠지만, 11월 수능을 치르고자 하는 아이들은 내신대비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6월 수능은, 아무래도 수능을 위주로 준비해 온 아이들이 응시하겠으니 조금씩 깊이 있는 문제들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11월 수능은, 아무래도 내신과 학생부 그리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 온 아이들이 응시하겠으니 다소 평이한 문제들이 나올 거에요. 이런 이원화되고 양원화된 입시 체제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예산문제와 번거로움이겠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시간과 돈도 투자하지 못 하겠습니까?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이..? 교육 예산과 정책적 소모 시간...다른 법률들은 잘만 통과시키고, 잘만 저지하더군요. 교육제도는 왜 아닌가요...

서울시민님의 댓글
작성일

일단, 이처럼 심도있고 정성껏 대입전형을 연구하여 제안한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참고할 부분이 많이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제 연구에도 시사할 점이 많겠습니다.

수능확대 반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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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산법의 당락은 수능에서 좌우됩니다. 결국, 학교는 수능문제집 풀이 학원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것을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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