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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미래를 위해 학종을 확대한다구요?
작성자
중3 학부모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5-04
조회수
584
내용
학종제도가 처음에 발표 되었을때 순진한 마음에 기대했었습니다
진짜 성적으로 경쟁하는 일이 줄겠구나 한과목 두과목만 잘해도 대학가는 시대가 오겠구나 그러나 이 모든게 다 꿈이고 허상이었습니다
특목고 다니는 학생들에겐 이게 가능할수도 있겠지요 그들은 그런 꿈을 꿀 자격이 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일반고 학생들은 꿈이 없어서 기회를 박탈당하는 걸까요?
초등학교때 이거저거 다 시켜봐서 중2때까지 진로를 확정하랍니다
이게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요?
누가 그러네요 특목고 입학하니 애들이 이미 꿈을 다 정해서 왔더라고 그것도 전공의 세분화까지 다 정해서 발표를 아주 대단하게 하더라고요
누가 훈련시켜준 거 같다고요
자신은 아직 아무것도 진로가 안정해져서 바보 같다고요
이게 사교육 없이 가능했을까요?
1995년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아이들은
영유에 미쳐있었고 사립초에 미쳐있었던 세대입니다
코스가 그랬고 거기에 드는 아이들은 사립초 졸업후 국제중 입학 특목고 입학 스카이나 외국 유학으로 코스를 만들었었죠
2004년생 아이들도 영유로 동네 안에서 잘난척하는 엄마들 많은 세대였습니다
지금 중학교 와보니 여전히 그들은 치맛바람 부리는 일등공신이고 비록 강북이지만 특목고 꿈을 꾸고 선행학습에 엄청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쫓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입시를 치룰때 만큼은 영유를 나오지 못해도 사립초나 국제중 특목고를 졸업하지 못했어도 차별받지 않고 자신이 성실하게 살아온만큼의 댓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을 탓하지 않는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
이 말이 학종시대의 서글픔을 표현해주는 대표적인 폐해가 아닐까요?
더는 이런 것들로 부모가 자식에게 미안해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학종이 얼마나 위화감을 주는 제도인지 제발 알아주시고 폐지해주십시요
강남 학원가 컨설팅 강사가 입사관들이랑 정보 나눈다며 히히덕 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니 이게 진정 대한민국의 학종의 적나라한 모습이구나 알게되었습니다
학종의 좋은점은 있지만 공교육에서 컨트롤할 능력을 잃은거 같습니다
공교육의 힘 만으로도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입시제도를 강력히 원합니다
현재로서 대안은 수능 말고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제발 귀기울여주십시요!!!
댓글목록

댓글목록

적성과 흥미님의 댓글
작성일

공부를 하다 보니, 이 과목을 더 잘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곳에 적성과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과목을 공부하면서 내가 흥미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적폐학종님의 댓글
작성일

예를들어 우리둘째가 동물을 너무좋아해서 수의학과를 가고싶은데 열정에비해 성적때문에 갈수없는 현실을 깨닫고 뒤늦게 진로를 할수없이 내신성적에 맞혀서 적당한과로 변경하게됩니다.이런경우 무척 많을것입니다.처음꿈은 정말 하고싶었던걸 꾸지만 결국은 성적에 맞혀서 적당한꿈으로 진로를 변경하는경우가 많을건데 거기에 그냥 성적때문에 바꿨습니다라고 써야된다고요?사실대로 말하면 된다고요?
드라마틱한 자소설 당연히 탄생하게됩니다.

일반국민님의 댓글
작성일

고등학생이 뭘 그리 아는 게 있어서 진로에 관해서 쓸까.
사실대로 쓰라고 하면 그냥 좋아보여서, 부모가 시켜서, 컨설팅 받았더니 그렇게 쓰라고 해서, 취직 잘 될 거 같아서 이런 거겠지.
그렇게 쓰면 합격시켜주는 대학이 하나라도 있을까? 그러니 다들 소설이나 쓰고 있는거지.
남들 다 소설 쓰고 있는데 나 혼자 사실대로 말할 수 있나?
대학에서 검증 한다고 하는데, 그 검증을 어떻게 통과할까 교육시켜주는 게 컨설팅이지.
대충 소설 써도 다 믿어줄거 같으면 뭐 하러 비싼 돈 들여서 컨설팅을 받을까...

자기소설서님의 댓글
작성일

진로가 바뀌는 것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어요. 진로가 바뀌고 안 바뀌고가 학종에서 득이나 마이너스가 되는 게 아닙니다. 내신성적을 보고,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나 흥미있는 과목을 보고, 진로를 정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학종에 대한 오해는 사유를 쓰라고 하니, 소설을 쓰라고 한다고 오해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대로 쓰면 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니, 자기소설서를 제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소설서를 대학에서 그대로 믿어주지는 않습니다. 검증을 거칩니다. 남에게 돈 주고 자기소설서 잘 써본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자기소설서 써주는 사교육기관은 맹신하고, 대학은 디스 하는 것 아니닙까?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진로변경사유가 바뀐이유를 또 소설을 써야죠 대한민국에서 진로는 내신성적이 결정해주는것 아닌가요 시험한번 못치면 컴공가고 싶었던 진로가 다른과로 바뀌죠

학종에 대한 오해님의 댓글
작성일

중2때까지 진로를 확정하라니요? 뭔가 잘못 배웠습니다. 진로는 살아가면서 변하는 것입니다. 학종은 고정된 진로를 보는 게 아니라, 진로를 변경하였을 때, 어떤 사유로 변경했는지를 더 알고 싶어합니다.

상암동님의 댓글
작성일

학종은 한국 현실엔 안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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