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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정시는 자격고사로, 자소서(증빙자료 포함)과 심층면접으로 3학년 기간 내내 선발
작성자
한기현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5-05
조회수
430
내용
대입 수험생 시절 ~ 저는 고2 때부터 철학과를 지망했습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이 너무나 좋았지요. 그리고 얄팍한 파편적 지식만 요구하는 대학입학시험과 그에 종속된 학교교육이 싫고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 입시교육 위주의 학교교육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식으로 출제되는 정시에 적응 못하여 학문 경향이 마음에 드는 S대 철학과를 끝내 못가고 교대를 갔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대입제도 때문에 자기 재능을 펼 기회를 잃는 수많은 학생들이 지금도 많습니다.

구청 재능장학생 심사위원 경험 ~ 우수한 학생 대상으로 학생부 기록과 학교추천서 그리고 증빙자료 포함한 자소서를 보고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결정하는데 학교 자료보다는 자소서 증빙자료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면접이 결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더군요. 학생의 재능과 가능성을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청 전문직 면접 심사 경험 ~ 1차 집단토론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2차 개인 심층면접에서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차는 준비과정에서 예상문제의 연습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2차 심층면접은 응시자가 총체적으로 날것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경험을 통해 대입제도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1. 정시는 예전의 예비고사처럼 대입자격고사화한다. 과목은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로 최소화하고 그 수준은 국가교육과정의 도달목표에 따른 고졸자격 정도로 적정화한다.

2. 학교는 학생이 자기 흥미와 적성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에서의 평가는 성취수준을 가지고 등급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학생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 자료로서만 기능하게 한다. 학생은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내용과 피드백 상담을 이용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해 간다. 고교학점제와도 통하네요^^

3. 대학은 대입자격고사를 통과한 학생 대상으로 자소서와 자료 그리고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것은 전적으로 학생주도적인 것이고 학생부 등 학교의 개입은 없다. 학교에서의 평가는 학생 성장을 위한 상담자료일 뿐이고 기록으로 남길 필요도 없다.

4. 대입선발기간은 고3 2학기 일정 기간에 한정할 필요가 없다. 고3 기간 내내 학생이 개별적으로 대학을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은 대입자격고사 통과를 조건으로 고3 지원자를 언제든지 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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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우리나라 중고생 정말 불쌍하네요..정작 입시를 치를 당사자들인 학생들 의견은 무시한채 당사자도 아닌 어른들 가치관에 인생이 좌지우지 되고 있는거네요..현재 입시를 치뤄야할 우리 아이들 의견 물어보세요.

ㅇㅇ님의 댓글
작성일

입시를 지옥으로 만들고 싶은 분이시네요.

공교육과 대학 자율의 연계님의 댓글
작성일

대학에게 선발의 자율을 주어야 합니다. 단,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지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옛날의 본고사를 지향한다면, 공교육의 교실은 또 다시 교육과정은 형식적으로 하고, 대학 본고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변합니다. 대학에게 자율을 주고, 공교육을 고려한다면, 학종의 제도가 좋고, 단점은 보완해 가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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