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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지식을 묻지 않아요.
사고력으로 푸는거랍니다.
인성을 어떻게 평가하겠다는걸까요?
무지비한 압박 긴장상태에서도 면접 잘보는 애들이 인성이 좋을까요?
과정까지 제대로 평가할 수 있으면 그게 더 공정하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여긴 그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철학적인 사색을 하는 그런 자리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시행되고 있는 학종을 늘릴 것이냐, 학종을 줄이고 정시를 늘릴 것이냐하는 눈 앞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거고,
눈 앞에 닥친 학종의 폐해를 보완 가능할 것이냐, 보완이 어려우니 수능 중심의 정시로 가야 되느냐, 또 수능 중심의 정시로 가더라도 내신점수를 포함할 것이냐 등,
눈 앞에 닥친 현실을 의논하고 있는데,
과정도 보는 게 더 공정하다는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는 아무 도움도 안 됩니다.
학종이 뭔가 근본적인 개혁이 불가능하다면 학종보다 수능이 더 간소하고 공정하다고 결론 내리는 게 맞습니다.
지나가다님. 우리나라도 옛날에 사람을 천거할 때 지식과 함께,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았다고 하고, 서양에서도 사람을 선발할 때 태도(aptitude)를 많이 반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인성과 태도는 지식으로 평가하기 곤란하다고 봅니다. 인간 대 인간이 만나 대면하고 생활을 해 보면 그 사람의 태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지식으로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가 만나 생활하고, 면접 때 수험생과 교수가 만나 질문과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학문적 태도와 역량을 알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선발할 때는 지식만 평가하는 것보다, 인성과 태도 영역을 반영하는 것이 더 공정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초지식이 없는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학문에 있어서 열정과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을 볼 때, 과정은 평가하지 않고, 결과만을 평가하는 수능 보다, 그 사람의 학문적 과정, 태도와 열정까지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보는 과정평가가 더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것은 학생이 우수할것 같아 뽑는게 잘못되었다는것입니다. H고와 D고에서 매년 백여명 가량을 서울대에서 뽑습니다.그런데 수시입시제도라는게 우수할것 같으니 뽑는것 이라는것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과거 자료를 가지고 현재의 데이타를 뽑는다는거죠. 예를들어 대학들이 선배들의 고등학교성적과 대학의 평점등의 상관도등이 입시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것을 지인에게 들은적인 있습니다. 즉 가능성을 보고 미리 미래의 학생인생을 재단한다는게 문제인거죠. 즉 산골 오지등 대다수의 학생에게 가능성자체를 안 준다는게 문제라는것입니다.
학교 다니는데 최소한의 비용을 들이는 제도로 바꾸려면 다 없애야 합니다. 게다가 학교와 교사역할을 강조하지만 현실적으로 학교나 교사 역할이 점차 필요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군요.. 우선 내신을 없애고 교사 수를 반으로 줄이고 월급도 대폭 줄이고 계약제로 전환하면 국민 세금부담도 줄고 국민들의 행복이 높아지겠군요. 교사가 필요없고 학교의 역할이나 입시제도도 줄이고 없애고 간소화해야 됩니다. 급당 학생수도 늘려서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학교는 왔다갔다하면 그만이지 토론이니 뭐니 다 필요없어요. 어차피 로봇이 일을 하고 인간을 일할 곳이 없어지는데 중등학교 공부는 미래에 도움이 안되니까요. 학교입시제도든 교사제도든지 비용절감정책이 우선입니다
이제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로 공산주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해 보시죠.
지금 글 쓴 태도로 예상해 보자면,
모두 다 일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일하고, 필요한만큼만 쓰는 공산주의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완벽한 제도다.
자본주의는 철폐하고 모든 나라는 공산주의로 바뀌어야 한다.
라고 대답을 해야 일관성 있어 보일 것 같긴 합니다만...
태도 인성 평가는 공정할 수
있을까요?
오죽하면 점수가 낫다고 하겠습닏까?
태도 점수 인성 아무리 좋아도 고등학교가 일반고면 안된다잖아요
태도 인성으로 뽑는 대학이 과연 있을까요? 있다면 그건 특목고의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적용하겠다는 것이겠지요
어느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차별 받지 않는 제도는 수능이 유일합니다
특목고가 수능에 유리히다해도 어쩔 수 없구요
그나마 상대적인 공정함은 수능밖엔 대안이 없습니다
음, 홍길동님의 진단이 잘못됐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자사고폐지님의 말처럼 고입선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그보다는 일단 작성자인 공정성님은 학종에 대해 말한 게 아닙니다. 그냥 “수능은 불공정하다”는 명제를 던졌을 뿐입니다. 학종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 명제에 대해 “지식 몇 개 더 아는 인간 보다 태도와 인성 함양이 제대로 된 인간을 뽑는 것이 훨씬 공정하다.”를 불공정의 근거로 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전혀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바람직하다”면 몰라도 “훨씬 공정하다”라는 건 전혀 논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수능이 공정하진 않다”는 것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게 설득력이 있을 거 같습니다. 가능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정성적평가보다는 정량적평가에 대한 공정성의 기대치가 높은 게 사실입니다. 정성적평가는 정량적평가를 보완하는 도구로 쓰는 게 현명할 것이라 봅니다.
홍길동님은 진단을 잘못 하셨습니다. 그것은 학종의 잘못이 아니라, 전에 일반고로 왔던 우수 학생들이 자사고로 많이 갔기 때문입니다. 자사고를 폐지해야 합니다. 일반고전성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철학적인 글을 쓰시네요
학종은 계층사다리를 끊어놓는 입시제도입니다. 매년 수시에서 명문대합격자의 비율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H고의 경우 매년 서울대 50명 가까이 보내고 있습니다. 일반고는 1년에 한명도 뽑아주지 않는 학교도 있습니다. 서류전형인 수시로 이렇게 학생들의 가능성을 재단하는건 결국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전락하는 요소가 될것입니다.
학종은 또한 입시 사기가 가능하고 횡횡하는 입시전형입니다. 수시가 생기기 전 예체능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에는 부정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소논문을 부모또는 부모의 지인이 써주고 세특을 컨설팅업체에서 작성하고 교내각종대회를 사교육업체에서 대행해주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학종은 폐지해야 하는 입시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