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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대입
작성자
고등학부모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4-18
조회수
458
내용
고등학부모이자 고교입시를 오랫동안 맡았던 현직 교사입니다.
대학입시 절차는 누가 보아도 공정하고 타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고력을 요하며 내용적으로 평가문항이 우수한 수능시험을 통한 정시 입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시제도를 통한 잠재력 발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것은 수시모집 초반기의 진정성에 비해서 이젠 스펙관련 서류에 학교 수업 충실도라는 이름 하에 암기식 내신 점수 따기에 급급한 모습이며 내신점수를 위한 사교육 성행과 단편 주입식 공부에 많은 학생들이 올인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각 학교의 우수한 내신점수로 수시 입학을 통해 명문대학에 들어갔다가 막상 대학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물리와 수학을 다시 학원가에 찾아와 도움 받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게다가 내신 시험에서 몇 번의 실수가 있게 되면 아이들은 일찍이 패자가 되어 꿈을 꾸기도 전에 접어 버립니다. 비교과 활동에서도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뜻하지 않게 밀리거나 부족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건 인성영역이다,리더쉽 분야다, 자기주도성이다' 항목대로 학생들은 그에 걸맞는 요소요소를 채워가기 바쁩니다.
정시 수능등급 5등급의 학생이 내신 1등급을 따서 서울 소재 우수 대학에 들어가는 가하면 내신 비중이 높아서 내신 등급을 못 받아 실력에 비해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고 갈팡질팡 하다가 입시가 운에 맡겨지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10대의 나이에 모든 진로를 다 결정해 준비해 간다는 게 실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성인도 진로를 결정하기 힘든데 ‘중학교부터 꿈을 꾸어라, 고등학교에 입학해선 그 꿈을 위해 얼마나 전공 관련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활동으로 증명해라’ 하는 등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지요?
고등 아이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고 자신의 모습에 지쳐갑니다. 학교생활 정상화란 이름하에 알맹이 실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형식만 갖춘 수시입학 준비와 패자 부활전이라는 정시입시가 그들을 얼마나 짓누르는지 성인들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수학능력시험을 통한 대입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고등 3년의 생활이 아이들의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그나마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대학입시체계가 필요합니다. 수시와 정시의 비중을 50%씩 맞춰서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공론화해서 반영하는 입시제도는 처음 보며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어느 게 좋을지 저울질 하는 것 자체가 무책임하게 여겨지고 배움의 전쟁터에 있는 학생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몇 년도 입시부터가 아니라 빠르게 확정해서 계속 같은 입시제도 체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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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님의 댓글
작성일

입시만 생각하지 무너진 학교교육을 정상화 시키고자 하는 고민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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