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부모가 인맥과 능력 동원해서만든 자소서 봉사기록 , 복불복 주관적교사평가, 치졸한 내신문제 수행평가, 부모개입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소논문... 이런걸 빼버린 입시제도가 되면 수긍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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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가장 간과하시는 점이 있으신데요, 해당 전형은 성적이 되는 아이들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꿈과 목표와 연계된 전공을 지원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꿈과 목표를 찾기보다는 꿈과 목표를 정한 상태에서 수시 또는 정시 중에 자신의 원하는 시험 전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더욱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체적으로 수시의 경우에는 한 학기의 내신만이 망쳐져도 그 피해는 매우 엄청나며 돌이킬 수 없습니다. 때문에 고등학교 자퇴 후 재입학을 하는 학생들도 봤었고요. 학생부 종합전형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해당 전형 자체가 '꿈과 목표'를 생산시킬 수 있다는 전제에는 제가 반대를 하고 싶습니다. 굳이 입시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서는 아주 많은 활동을 합니다. 그 활동에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찾고, 만약 성적이 전형에 적합하다면 충분히 학종전형에도 노려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는 정했는데, 수시를 내기에는 내신이 턱없이 모자란 친구들은 바로 수능으로라도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신에 맞춰서 꿈과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꿈과 목표를 위해서 수능 점수를 높이는 방향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재원님께서 댓글에서 말씀하셨듯이 비율이 잘 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폭넓게 수시 40%, 정시 60%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는 의견입니다. 실제적으로 입시를 오랫동안 겪어보았던 학생으로써 내신이라는 부분이 매우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신이 좋아진다면 그 부분 또한 대학에서 감내한다고 하였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것이 소모성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은 전체적으로 학생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내신은 오로지 암기와 정보 싸움이기때문에 최소 3개월, 최대 6~8개월까지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력고사 세대분들이 조금 간과하시는 부분이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력고사와는 전혀 다른 출제 의도를 가지고있으며, 꽤나 매력적으로 답안 도출이 가능한 시험입니다. 예전처럼 외우기만 하면 되는 시험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내신의 경우에는 기존 학력고사와 같이 암기에 의존하고, 매우 극심한 소모성 경쟁속에서 특별하게 생산도출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 부모님들이나, 학부모님들과 전형이나 입시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면 꽤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학교 선생님조차 이러한 부분은 관심가지지 않는다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긴 글 댓글에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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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이 잘 조정이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반반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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