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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2022 대입개편안] 학종 축소와 정시 확대 / 수능 과목과 범위
작성자
중3 학모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4-12
조회수
634
내용
중학생 학모입니다. 오늘 발표한 교육부의 2022 대입 개편 시안을 보고 몇가지 건의를 드립니다.

1. 학종 축소와 정시 확대

(1) 학종과 수능 정시를 균형을 맞추어 주십시오. 학생부 교과와 종합을 합하여 50%, 수능 정시를 50%로 맞추어 주십시오.

충분히 아실런지 모르겠으나, 지금 학종의 문제가 너무나 심각해서, 어떤 계기가 있으면 민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문제는 특히 최상위권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함)을 반드시 포함한 여러 대학에서 정시를 50% 이상으로 확대해야만 진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에서 고심 끝에 학종의 몇가지 항목을 빼는 안을 제안했다고는 하나, 제 생각에는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앞으로 학생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논문과 자율동아리를 예로 들겠습니다.

학종 컨설팅 업자들은, 교육부가 앞으로 창체에 소논문을 못 쓰게 하더라도, 세특에 녹여낼 수도 있고, 자소서에도 쓸 수 있으니, 반드시 써야 할 것이라면서, 자기들이 그 준비를 도와주겠노라고 부모들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교과 과정 내에서 소논문을 지도하는 경우는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면 그런 프로그램을 갖춘 특목고와 자사고만 유리해질 것 같습니다.

자율 동아리를 없애면, 풍부한 교내 동아리 프로그램을 두고 있는 학교의 학생부가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것입니다. 일반고는 몇개 되지 않는 양질의 교내 동아리를 들어가기 위해 가위 바위 보를 하거나, 어린 나이부터 연줄을 이용하는 등의 비교육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교내 동아리 떨어진 것을 가지고 마치 대학을 떨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슬피 우는 이 현실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그렇다고 학종을 학종답게 하기 위해 소논문이나 자율동아리를 그대로 두자니, 학생들도 너무 힘들고, 컨설팅 업자들의 대필 등이 크나큰 문제로 되고 있어 안 될 말입니다.

학종의 일부 개선만으로는 그 썩은 환부를 도려낼 수가 없으니, 수능 정시의 비율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열의 없는 고교와 교사에게 배정된 학생도 덜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학생부 교과라고 문제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학교마다 다른 내신 문제로 인생이 걸린 대학 합불을 결정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인정할 수 있어도, 그것이 주가 된다면 도시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수능과 학종의 적정 비율을 권고할 때는 대학 전체 단위가 아니라 학과 별로 그러한 비율을 지키도록 권고해 주십시오.

2020 전형계획에서 연세대는, 정시를 확대하였노라 발표하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의대는 오히려 정시 비율을 축소하고, 그만큼 학종을 늘렸습니다. 의대는 누구나 선망하고 계층사다리가 될 수 있는 곳인데, 다른 학과는 정시 비율을 늘리면서, 알짜인 의대만은 정시를 줄이고 깜깜이 학종을 늘리는 것을 보고,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얼마나 탄식과 분노를 쏟아내었는지 모릅니다.

2. 수능 시험의 과목과 범위

(1) 수능 시험의 과목과 범위를 정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

1) 수능 시험 과목과 범위는, 학생부를 들여다보지 않고 오로지 수능 시험 점수만으로도 이공계 대학에 필요한 학업 능력을 전부 확인할 수 있도록 정하여 주십시오. 진로 선택 과목인 과탐II라든지 기하 과목에 대하여, 교육부에서는 아예 수능 과목에 넣을 필요가 없다, 이유는 "학생부를 통해 확인하면 되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능 정시 전형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라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그런 식이라면 수능 정시 전형도 내신에 예속되게 되어, 내신 등급이 좋지 못한 학생에게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수능 정시의 의미가 퇴색됩니다.

2) 과탐 II와 기하를 수능 범위에서 배제하면, 점점 일반고는 이러한 과목을 배우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일반고 학생들은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에 비해 지금보다도 더욱 수학 과학 실력이 뒤쳐지게 될 것이고, 대학에 진학한다 하더라도 그들을 영영 따라잡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것은 현 정부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3)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고교 학점제에 맞지 않기 때문에 진로 선택 과목은 수능 범위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신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기로 한 이상, 어차피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 학점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는 것은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 학점제는, 더 이상 진로 선택 과목을 수능 시험 범위로부터 배제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2) 이공계의 수능 과목과 범위에 대한 세부 제안

과학탐구는 1과목이 아니라 2과목을 치르게 해 주십시오. 과탐 II도 포함시켜 주십시오. 공통과학은 기초 학문이므로 굳이 시험 범위에 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하도 포함시켜 주십시오. 우리 아이는 실은 기하를 잘 못합니다. 그래도 저는 기하를 수능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이, 우리 아이를 위해서나 국가 전체를 위해서나 필요하며, 수능 정시를 유지하는데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기하를 수능 범위에 포함시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3. 절대평가/상대평가

당연히 상대평가를 원합니다. 영어도 상대평가를 원합니다.

절대평가를 하면서 동점자에 한해 원점수를 제공한다는 것은 무용하고도 기형적인 발상입니다. 원점수 합산 절대평가는,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 대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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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3엄마님의 댓글
작성일

격하게 모든 제안에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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