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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등학교 내산 절대평가제 도입에 대하여
작성자
조태진
분류
대학 교육
작성일
2021-09-03
조회수
72
내용
고등학교 내산과 관련해서 한 가자 제안을 하고 싶은데 그것은 내신등급을 상대평가제에서 절대평가제에 기반한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중요한 계기는 피 말리는 성적등급과 그 주요한 수단이 된 사교육 시장의 폭발적인 팽창, 그래서 재대로 쉴 틈도 없이 학습이라고 부르기보다는 고된 노동에 가까운 학교공부와 학원공부 그라고 독서실 등에서의 자율학습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늦은 밤 사간까지 편의점 등에서 컵라면으로 저녁밥을 때우고 거의 매일같이 반복해야 하는 어린 학생들의 끔찍하고 딱한 실상도 적지 않은 이유이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어느 날 신문에서 고작 0.5 점 차이로 1등급과 2등급으로 내신등급이 나뉘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신문기사를 읽은 것이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말해서 시험이란 학습 성취도를 수치화해서 측정함과 동시에 학업성취도의 변화, 즉 성취도 저하나 향상을 파악하기 위한 것인데 현실은 그런 교과서적인 목적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기계적인 할당율에 따라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수치화, 등급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넉넉잡아 상위 5% 정도의 학생들을 제외하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는커녕 하루 이틀도 아닌 만성적인 심한 학업 스트레스와 딱히 해어날 갈 없는 긴 좌절감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업 성취도를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내신의 절대평가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때 학교 간의 공정성 및 객관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는데 저는 그에 대한 한 가지 방편으로 전국단위 학력평가시험(예전의 일제고사와 비슷한)으로 내신 등급을 정하고 그 평가는 예를 들면 수,우,미,양,가 삭의 절대평가제에 가반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저의 제안에 고개부터 절레절레 젓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는 짐작이 들어서 노파심에 사족을 달자면 이 생각은 그저 아이디어 수준이지 요술 방망이 같이 모순이 전혀 없는 정답은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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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온님의 댓글
작성일

절대평가는 학교마다 시험 난이도가 다르고 점수부풀리기를 피할 수 없으니 학교내신을 대책없이 절대평가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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