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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불공정한 내신을 기반으로 하는 수시를 개혁해야합니다
작성자
학생1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21-07-02
조회수
115
내용
학종, 참 좋은 전형입니다. 전공적합성이 높고 점수 하나만으로 학생을 줄세우지 않죠.

다만 현행의 학종과 교과는, 학생의 잠재력, 즉 비교과활동을 평가하는것이 아닌 내신성적이 주가 되고 있어 주객이 전도된 실정입니다.
어딜봐서 내신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를 찾는데 효과가 좋은지, 일선 학교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 문학 작가의 지엽적인 개인행적을 외우는게
또는 영어에서 교과서본문을 의미없이 암기하는게 과연 창의적입니까?
또한 서술형문제에서 성적에 따른 교사의 채점 개입이 발생할 수 있기도 하고, 우수한 학교의 학생들이 표본수준 차이로 인해 내신에서 실제 실력에 비해 불이익을 받습니다.
내신은 실제 능력을 측정하기에 부적합한 지표입니다.

차라리 그런 인재를 원한다면 모평과 학평이 더 적절합니다. 교과서를 가지고 응용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지, 연계를 제외하면(이것도 간접연계로 전환됨에 따라 사실상 없음)의미없이 본문을 암기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수가 직접 출제하거나, 교육청 전체가 투입되어 제작하는 만큼 문제는 정제되어 있고 답의 근거가 명확합니다.

따라서, 비교과활동을 수시의 주요 토픽으로잡고, 내신을 교사가 출제하는게 아닌 공인된 모평/학평으로 대체하고, 학교 내 평가는 수행평가를 기반으로 한 세특 작성만 허용하도록 해야합니다.
댓글목록

댓글목록

naver-user님의 댓글
작성일

나. 내신 성적을 잘 받는 것이 무조건 창의적이다, 똑똑하다, 인재이다 라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의 학습 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좋은 성적을 받은 과목의 특성을 통해 지원 학과에서 제대로 학습해나갈 수 있는 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 점수, 등급으로만 평가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학생으로서 내신 성적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그거 지문 좀 못외운다고 낮은 성적을 받을 때면 속상하고, 이게 진정 교육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성적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세특만 가지고 학생들을 평가할 경우 교사의 주관적 판단이 과하게 개입되며, 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기본 지식을 쌓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또 공인된 모평과 학평으로 대체하자고 하셨는데, 이는 현재 입시 위주의 학교에선 그저 교사의 자율적 수업권을 빼앗고, 수특, 수완 위주의 교육만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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