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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교사 양성 교육 대대적 개선
작성자
naver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9-09-17
조회수
649
내용
우리교육의 가장 큰 문제 물론 입시입니다.

그런데 입시제도는
사실상 쉽게 컨트롤 불가한 영역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거대담론으로서 개개인들의 희생이 요구되는 의제일뿐입니다.

그런데 교육은
구체적이고 미시적이며 변수가 아주 많은 분야입니다.
이러한 교육적 특징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감정적 정서적 사건들을 맞이하며
그것들의 해결에 가장 큰 에너지를 쏟으며 학창시절을 보냅니다.

학교라는 사회의 특징때문이기도 합니다. 위계질서가 매우 불합리하게 정리가 되는 특징이 있죠.

이러한 매우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사안이 학교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어른들은 제도와 시스템만 자꾸 바꿔 학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지 말고
학교를 그대로 들여다보고
아무리 통제하려도 통제할 수 없는 입시제도와 같은 문제에 국가적 역량을 낭비하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요소에 주목하여 그것에 교육당국의 자원을 활용했으면 합니다.

그러한 일환으로

교사의 학생들을 다루는 역량, 전문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매우 강조하고 싶습니다.
교사의 전문성은 지식을 전수하는 전문성이 지난지 오래전입니다.
지금은 학생들의 행동과 생활을 전문적으로 조절해주고 안내해주는
그러한 생활교육 또는 생활지도의 전문성이 모든 교사에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수많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고통받으며 하루하루 극단적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가정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은 더 심각합니다.

이러한 순간에 아이들을 가장 맨 앞에서 바라보고 관찰하고 지도하는
교사의 교육자로서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면
아이들은 순간 어떠한 충동을 어떠한 느낌과 생각을 갖게 될까요?

지금 우리나라 교육학계에서는 시급하게
교사의 학생지도 역량을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커리큘럼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도 개인주의 자유주의 진보주의 교육사관에 큰 회의감을 느끼고
교실내에서 학교내에서 마을내에서 개인들을 친밀하게 연결하는 친애적 공동체주의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신진 교육자와 교육계 외의 학자들간 협력 연구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를 살리는 교육은
모두에게 심리적 정서적 터전을 확고히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이 황폐화된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금 교사 양성과정을 보면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인지주의적인 우리의 폐단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가르치려고만 합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심리적 정서적 사건에 행정적 효율성만 들이댑니다.

모든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 자신감있는 마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상태
그러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한 교육 환경은 불합리를 극복하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계층 사다리를 힘껏 오르려는 힘입니다.
어떠한 제도이건 완벽할 순 없습니다. 민원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입시제도 등 교육제도는 특히 한국에서 더욱 민감합니다.
많은 민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가 제도 탓으로만 돌리게 나두면 안됩니다.
불의와 불합리를 한편으로는 수용하면서도 제도권내에서 성공하여
생각하고 추구해왔던 옳음을 세상에 실천하려는 굳은 의지를
아이들 마음 속에 심어 주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은 나에게 불공평하기 그지 없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불확실하고 그래서 늘 불안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살수는 없습니다. 살려는 의지가 자포자기하는 절망보다 더 강한 게 인간
본성입니다. 이 살고자 하는 의지가 미래에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
바로 초중고 교실에서 매일 매 순간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것을 해줘야 합니다. 교과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어찌할지를 모르고 우왕좌왕 하면
아이들은 절망을 느끼고 암울한 미래만 떠올리게 됩니다.

교사 양성 교육에 대한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만 끝맺습니다.

연구해보실 도서로
루이스 코졸리노의 [애착교실]이란 책을 추천합니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모든 아이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성공하였어도 어려서 받은 깊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성인기에 각종 중독이나 집착, 고집불통 등의 성격장애, 분노조절장애 불안장애 등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 사람이 공부를 잘했다는 이유로 한 집단이나 국가의 권력을 잡게 된다면 어떨지 생각만해도
두렵습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는 결국 교육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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