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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수능과 내신의 현실적인 차이(2) : 단편적인 이해 vs 종합적인 이해
작성자
Mav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5-22
조회수
639
내용
수능은 고1부터 고3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적으로 보는 시험이므로, 출제자나 학생 모두 해당 과목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접근하게 된다. 먼저, 출제자의 입장에서는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학생이 해당 과목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게 되는 문제, 즉 종합적인 이해 및 사고를 묻는 문제의 출제가 가능해진다. 학생의 입장에서도 전 범위를 전체적으로 기억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문제에 대비해야하므로 종합적인 이해와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제에 접근하게 된다.

내신 시험은 이와 달리, 3년간 이론적으로는 총 12번, 현실적으로는 총 11번에 걸쳐 해당 과목의 범위를 나눠 시험을 보게 된다. 물론 각 시험에 해당하는 범위를 결정하는 것은 해당 학교의 재량에 달려있다. (그러니, 전국적으로 각각의 내신 시험이 가지게 되는 범위의 차이는 학교별, 지역별로 제각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11번에 걸쳐 범위를 나눠서 출제하기 때문에 출제 선생님은 해당 과목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를 낼 필요가 없으며, 낼 수도 없다. 학생들 또한 전체적인 이해가 없어도, 해당 범위만 앵무새처럼 달달 외우면 어느 정도 점수를 낼 수 있게 된다. 물론, 종합적인 이해 없이 단기 암기력으로 달달 외운 해당 내용은, 시험을 치른 후에는, 당연히 머릿속에 남아있지도 않으며, 남아있을 필요도 없게 된다. 다음 번 시험을 대비해 그 다음 범위만 또 달달 외우면 되니까 말이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고등학교 3년간 내신으로 각 교과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받고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의 실제적인 학력 수준 및 종합적인 이해력과 사고력은, 수능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2016년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K-CESA)에 참여한 1~4학년 대학생 1만4875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듣기, 토론과 조정,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의사소통역량의 5개 세부영역 모두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말하기 영역을 제외하고는 수시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고 한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List/SocietyEdu/3/0301/20180513/90049709/1#csidx5a95b3a3e7b01e2a059ada02a7580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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