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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공정한 입시를 위해 정시 확대(50%) 및 학생부종합 축소
작성자
대학생
분류
대학 교육
작성일
2018-05-16
조회수
503
내용
저는 얼마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학생입니다.
저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대학을 들어왔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생활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해 경쟁하는 고통스러운 3년이었습니다.
좋은 내신등급을 위해 중간,기말고사 시즌마다 주요과목 학원을 다니느라 엄청난 사교육비를 지출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몇몇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비교과 활동을 쟁취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엄청난 경쟁을 하였습니다.
정말 끊임없이 경쟁했습니다.
또한 일부 몰상식한 선생님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볼모로 삼아 학생들에게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너는 1학년 내신 개판이던데 왜 2학년 올라와서 열심히 공부하느냐
너 때문에 우리학교 심화반(전교에서 내신 좋은애들)애들 서울대 떨어지면 책임질꺼냐' 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공평한 상황에서도 혹시나 생활기록부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웃어넘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옥같은 3년을 보내고 대학에 왔습니다.
저는 현재 중3인 동생이 있습니다.
제 동생은 이런 지옥같은 입시상황을 겪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뉴스를 보면 입시전문가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하나도 와닿지 않습니다.
일부 전문가라고 불리는 분들이 정시=사교육 주범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시던데
장담컨데 내신 사교육이 훨씬 심각합니다.
요즘에 유명 인강업체들 1년 수강료 40만원입니다.
반면 내신학원 1과목 한달 수강료가 38만원입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어떤 교사분이 정시확대하면 단순암기,문제풀이식 교육으로 퇴행하는 거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시던데
정말 단순암기,문제풀이식 교육이 내신시험입니다.
수능은 그래도 대학교수님들이 출제하시는 거여서 문제의 질이 담보되는데
내신 시험은 선생님의 실력에 따라 문제의 질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이 다양성 확대라구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왜 떨어졌는지 이유도 밝히지 않는 학생선발방법 합격한 학생은 좋아하지만
떨어진 학생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전형
이런 말도안되는 전형을 확대하는게 다양성 입니까?

물론 어떤 입시정책도 완벽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입시를 위해서는
최소한 정시50% 수시50%의 비율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두서없이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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