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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일반고 교사이자 고3. 중3 엄마입니다.
작성자
일반고교사입니다.
분류
대학 교육
작성일
2018-05-07
조회수
821
내용
고등학부모님들은 학종의 폐해와 정시 확대의 필요성을 잘 알고 계시지만, 주변의 중등. 초등고학년맘들은 너무 모르시는듯 하고 수능절대평가를 긍정적으로 보시는게 안타까워서 글을 씁니다.

고교 입학 후 1학년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보면 좌절하기 시작합니다. 절대로 기대하던 내신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중학교는 성취평가제라는 이름의 절대평가를 이미 시행하고 있어서 과목별 90점이상이면 A를 쉽게 받기때문에 A를 1등급이라고 착각하고, 그러면 고교가서도 내신 1등급이 나올거란 환상을 갖고 학종으로 명문대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입학을 합니다. 특히 학력이 낮은 지역의 중학교 일수록 더 심한 착각을 합니다. 공부를 완전 포기한 애들이 많을수록 선생님들은 문제 엄청 쉽게 출제하고, 심지어 찍어주기까지 하니까요. 이런 학교 출신 학생들의 좌절은 너무 큽니다. 고등학교 내신 정말 치열합니다. 이 전쟁을 3학년 1학기까지 치뤄야 합니다. 그리고 수행평가는 중학교와는 비교가 안되게 소위 빡쎕니다. 요즘은 교과 세특을 수행평가 과제물이나 발표내용을 적어주는 추세라 전과목 예체능까지 어마어마한 양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집니다. 거기에 비교과 활동. 경시대회 등 이걸 다 소화할 수 있을까요? 결국에는 1.2등급 아이들만 남게 됩니다. 학급 30명 중 3명 정도 만 학종의 혜택을 보게되는 겁니다. 나머지 27명은 자퇴. 전학. 포기하는 거죠! 지금은 정시가 있으니까 모의고사 잘 나오는 애들은 논술이나 수능 준비하지만 수능이 절대평가되면 정시가 무력화되면 이 아이들은 어찌 될까요?

본인 자녀가 어느 그룹에 속할지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고교선택 정말 중요합니다. 저의 큰애는 일반고 인데도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1학년때 과목점수가 90점이 넘어도 내신은 죄다 3. 4등급이라 논술과 정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은애가 중3이라 학교선택에 고민이 많습니다. 누나보다 공부도 안하고 수행에는 잼뱅이인 남자애라 더 고민입니다. 수능 절평되면 희망이 없네요 ㅠㅠ

그럼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

내신 받기 쉬운 소위 '똥통학교' 이런 학교는 면학분위기 제로라 수업 질 매우 낮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사춘기 특징상 위험하죠. 또한 이런 학교는 좋은 학교프로그램이 없고, 교사들도 학종 준비가 미숙하죠.

그럼 학종준비가 잘 된 곳. 이런 학교는 이미 소문나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내신 경쟁이 엄청 치열하죠.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학종 준비가 잘 된 곳이라 내신 경쟁 치열해서 지금 1학년 학생들 자퇴. 전학 많네요. 수업 분위기도 예전에 여느 특목고 못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른 일반고와 별차이 없이 포기하려는 아이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댓글목록

중3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현실로 느껴지는게 갑갑하네요
이도저도 선택할 수 없네요
아예 공부를 안하면 모를까
성실하고 의지가 있는 아이들이
의욕이 꺾일까 걱정입니다
일반고중 분위기 좋으면 내신이 위험하고 공부 좀 안하는 학교는학종에서 망하겠군요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학종이 사교육비가 더 들까요? 수능이 사교육비가 더 들까요?

일반적인 평범한 가정으로 말합니다. 수능은 초중고 12년중 2년만해도 됩니다. 월 백만원 *24=2천 사백만원입니다. 여기에 Ebs가 있어서 극빈층은 사교육비없이 교재비만 있으면 됩니다.

학종은 어떨까요? 늦어도 중학교 2학년때부터 내신 신경써야 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기전 주요과목 선행끝내야 합니다. 최하 50만원 들어갑니다. 50만원*12*4+고3 천만원=3천 4백만원 여기에 컨설팅비가 따로 있습니다. 최하 2백에서 7백만원들어갑니다. 소논문은 기본이 최하 2백만원입니다. 각종 대회는 어떨까요? 자소서는 얼마드는지 아나요?

사교육 비용이 수시가 많이들까요? 아님 정시?

문제는 학종은 각종 비용을 부담하고도 고급인맥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앞이 안 보인다는거죠.

서민 학부모님님의 댓글
작성일

수능처럼 사교육비 드는 전형은 점진적으로 절대평가화 하고, 학원 도움 없이, 학교 내신 공부만 하고 대학 갈 수 있는 대입전형이 학생부중심 전형이라는 것을 서민 학부모님 아시고, 속지 마세요.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구구절절하게 현실을 반영한 글입니다.

수시가 마치 미래교육을 담보하는것처럼 언론과 권력층이 호도하지만 수시입시만큼 학생들을 피말리는게 없습니다.

1주일에 나오는 각종 수행평가에 교내 각종대회 그리고 잦은 오류와 암기성 내신문제 여기에 무성의한 선생님만나면 학종은 망합니다. 실제로 C고에서 명백한 내신 오류문제가 있음에도 학생들이 생기부 불이익 당할까봐 그냥 넘어간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묵적인 고교등급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게 4차 교육혁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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