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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자꾸 대학 재학생 맞냐, 지방 일반고 출신답다, 독해력이 의심된다 이러는데
고대 재학생 맞고요, 고려대 이공대에 5월 15일날 12시에 과학도서관 지하1층 라커룸쪽에서
한 번 뵙고 싶네요. 전화번호는 050 6774 3885 입니다.
저는 일반고 출신들이 수능 정시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교육부공청회 등에 참가하는 중인데 특목고 출신들은 어떻게 생각할까가 궁금합니다.
저는 독해력이 딸려서 영어 상대평가 부작용만 언급하고 신호발송효과를 무시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그널 발송은
꼭 수능을 통해 전달하지 않아도 전 국민이 다 알고 있기에
사교육을 통한 어학능력 평가에 대한 영향력이 제일 크다는 부작용을 고려할때
상대평가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들 뿐입니다.
영어영역은 제가 거의 1개 아니면 100점을 받아서 잘 아는데
그다지 사고력 평가의 성격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수능중심 정시로 가기 위해서는
상대평가로 전환시 수능의 사고력 평가로서의 기능만 저해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교육봉사받던 학생중 제일 똘똘한 학생은 검정고시출신인데
정시를 위해 수능 준비를 시켜 17년도에 국어랑 수학은 1등급을 받았으나
영어에서 3등급을 받고 과탐도 좋지않은 바람에 성적이 모자라서 성대 공대를 보냈습니다.
그 학생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이었는데
교육봉사받던 대상자들 중 대다수가 영어는 노력을 해도 늘지 않는다는 불안을 호소했었고
나중에 교육관련 논문을 보면서 외국어 학습은 어릴때 하면 할수록 더 효과가 크다는 걸 보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100점 입장에서 봐도 90점이상만 되면 그다지 어학능력이 모자라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절평시 등급을 12등급제 정도로 나누는 정도의 절충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자녀분이 성대 공대생이신가요?
어머님이 어디서 설카포와 성대 공대가 동급이라는 것을 접하신 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이건 대학 재학생으로서 대학원 진학한 친구들 소식과 정보를 들어서 하는 말인데,
학부로서 성대는 한양대 대비 아무 메리트 없다고 들었습니다. (카포 기준)
P.S: 비명문 성대공대를 제가 언급한 것이 뜬금없다고 하셨나요? 어이없는 말입니다. 원글 쓴 분이 대학 재학생이기는 한가요?
평가하는 주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성대공대는 이미 설카포디지유와 함께 한국 이공계의 명문입니다. 적어도 이공계에서는 연고대가 위 학교들 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지 않은가요??
저는 성균관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슴을 밝힙니다.
수능 영어 시험을 절대평가로 하든, 상대평가로 하든 영어 사교육은 결코 영향받지 않을겁니다. 어떤 학생/학부모도 자신이 수능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받으리라고 100% 확신할 수는 없기때문이죠.
수능 영어 시험을 상대평가로 해야 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세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가의 방식이 해당 학과에 대한 학습의 지향을 가리키는 시그널이 된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원글 쓴 분의 독해력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특목고 학생들이 노력없이 고교 등급의 혜택으로 수시 전형에서 이익을 받는다고요? 어디가서 그런 말 하면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특목고 학생들의 학업 강도는 일반고와 비교 불가라는 사실을 일반고 출신들은 알 수 없죠.그것이 내신의 불리함을 감수하고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이유입니다.
우수한 아이들을 일반고들에 흩어 놓는 것이 수월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글 쓴 분이 고대생인지 연대생인지 확인할 길도 없고 관심 밖의 일입니다.
다만, 지방 일반고 출신이 특목고의 폐지를 주장하면 듣는 분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학부모님 의견을 잘 봤습니다.
일단 제가 진짜로 고려대 연세대 둘다 걸린게 의심스러우신 것 같은데
첫해에 고대걸려서 걸어놓고 전역하는 해에 연대 걸려서 고민하다가
고대 선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세세하게 등급을 매길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90점이상이면 대학수업 영강듣고 전공서적 보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적으면 절평으로 1등급 받은 것 아니냐고 많이들 물으시던데
저는 상대평가하면 100점이라서 더 이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영역에서의 절평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적 능력을 평가할때는
세세한 문제까지 다 맞춘 애들과 아닌 애들 그리 크게 차이 없고
영어영역은 수학이나 국어처럼 사고력을 반영하기보다는 사교육빨이 크다고 봅니다.
굉장히 공대다니는 거 맞내고 하는데, 서카포/연고 체제 잘 알고 있고
뜸금없이 언급하신 성대공대가 비명문인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목고 출신들이 수시에서 고교등급제로 우수하게 판별받는 것은 수월교육의 일환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도 특목고 1등 일반고 1등의 차이는 잘 알죠.
그래서 수시를 할거면 완전히 없애서 잘하는 학생들이 일반고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것이 낫고
특목고 유지를 할거면 중학교때 반짝 잘하고 고교나이대에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고교 등급제로 대학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시를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둘중 전자를 찬성하는데, 이유는 나이가 어릴때 실시하는 입시일수록
사교육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영어 절대평가해서 그나마 영어는 여러가지 학습도구로 집에서 하는 학생 많이 봤습니다 ㆍ
대신 수학상대평가때문에 수학학원도 두군데씩 다니고 옆집아이가 수학올림준비하니까 옆집아이도 시키고 학원에서는 고등수학 다해야 올림입문할수있다고 하니까 맹목적인 고등선행시키고 ᆢ올림준비하는애들이 많아지니까 일반고 준비생들도 어차피 대입은 같이 경쟁해야하니 따라서하고 ᆢ그러다보니 흥미못느껴 수학 수포자도 점점늘어나고ᆢ ᆢ
선행학습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습분위기가 악순환의 되풀이
지방 일반고 출신다운 글이네요.
고대 공대?? 연대 공대 . . ??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이라구요?
평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위해 교육의 수월성을 포기하자?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 수월성 교육입니다.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모아 지도함으로써 교육자, 피교육자 모두에게 교육의 질이 높아집니다.
특목고들은 우수한 인재 육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겁니다.
문제는 고등학교 내신성적에 있죠.
학교간 학력차가 분명한 현실에서 학교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내신성적을
대학들이 인정할까요?
강원도 양구고등학교 전교 1등과 민족사관학교 전교 1등을 동일하게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여길 사람이 있을까요?
어차피 신뢰받지 못하고,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학생들을 숨막히게 하는 내신을 성취제(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시 전형의 비중을 과감히 축소해야 합니다.
수시전형을 축소하고 상대평가 수능 전형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저와 의견이 일치하는군요.
하지만, 영어를 절대평가로 남겨두자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네요.
시험의 평가방식은 해당 과목 학습에 대한 시그널로서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 학습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영어 절대평가입니다.
공대 다니는거 맞아요?
KAIST, POSTECH, UNIST, DGIST, GIST, 성대공대 모두 100% 영어로 수업합니다.
국제 학술지에 논문 올리거나, PROJECT PROSENTATION을 한국어로 하나요?
영어 절대평가하면 학생들이 영어학원 안다니나요?
영어를 포함하는 수능 시험 전과목의 상대평가를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입시를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