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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가장 걱정인 건
작성자
걱정 학부모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5-13
조회수
498
내용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어떤 교사를 만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매년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날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교사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년 겪어보면 교사마다 역량과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는 크게 느껴집니다. 교사의 업무 영역에서 뛰어나고 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우수한 교사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것을 하지 않는 교사를 만나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교사의 역할을 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도 겪었지만 폭언이나 성폭력과 같은 경우도 있지요.
메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이드라인. 교사가 해야하는 최소한의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정리해 놓은 메뉴얼. 그것을 어겼을 때는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제도 속에서 학부모는 어떤 이의 제기도 할 수 없고 담임교사의 심기를 건드리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수업을 하지 않건 엉터리 수업을 하건 특정 종교를 강요하건 수업 때 다단계사업을 설파하건 우리는 어떤 이의제기도 할 수 없습니다. 한다면 그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없지요.
메뉴얼을 만들고 그것에 대한 이의제기 시스템 구축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만들어졌을 때 교사가 최소한 이것은 해주겠구나 우리는 기대할 수 있고 신뢰가 생기고 학생부종합전형도 받아 들일 수 있고 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우수한 선생님들도 많이 만납니다. 학생들을 위해 성심 성의껏 노력해주시고 수업도 잘 해주시는 존경스러운 선생님들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교사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것을 하지 않는 교사가 단 한명도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매년 담임교사 배정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교사에 따른 불이익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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