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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제안내용

제목
대학입시제도 수능과목 구조 논의 관련 수학계 의견서
작성자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8-04-23
조회수
658
내용
국가교육회의 위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는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될 ‘수능 과목 구조’ 안건에서 2022학년도 수능의 수학 출제범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주요 의견을 제안합니다. 이에 국가교육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저희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1) 2021학년도 수능 수학 출제범위 현황 및 문제점
■ 2018년 2월 28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출제범위를 발표하면서 수학 ‘가’형 과목으로 ‘수학1,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확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능출제범위에서 한 번도 빠진 적 없었던 ‘기하’ 과목을 제외한 것에 대해 수학계 및 과학기술계는 매우 큰 우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과학기술계 7개 단체 성명서 발표, 2018.2.23.).
■ ‘기하’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공간적 개념과 입체적 사고를 통한 논리 체계를 갖추게 하고 상상력을 키우게 하는 유일한 과목으로써, 그 비중과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로봇, 3D프린팅,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의 기초 학문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기초실력 배양 및 창의적 사고력 개발에 매우 필요한 기초 과목입니다.
■ 우리나라는 2009년, 2015년 교육과정이 개편될 때마다 학습내용을 경감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은 반드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하며, 우리 기성세대는 미래 글로벌 시대에 학생들이 개인 경쟁력을 갖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소양을 준비시켜 주어야 합니다.
■ 해외사례 비교
-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핀란드, 중국 등 해외 국가의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입시 수학 출제범위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국가들은 꾸준히 수학 교육과정 및 대학입학시험에서 그 범위를 더욱 강화하여 이공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고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습니다(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보도자료, 2018.2.25.).
- OECD 기준 우리나라의 공교육 수학수업 시수는 상대적으로 적고(우리나라는 중등학교 전체 수업시간의 11%가 수학 시간으로, OECD 평균인 12%보다 낮으며 이는 가장 낮은 수준임. [OECD 2016, PISA 2015 Results]), 방과 후 수학 활동 참여 시수는 상대적으로 높습니다(OECD 평균 주당 3.1시간, 우리나라 5.0시간. [OECD 2017, Education at a 2017]). 우리나라는 공교육에서 부족한 수학수업 시수를 사교육에서 채우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어느 종목의 운동선수라도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하듯이, 수학은 바로 과학과 기술 뿐 아니라 경제, 경영 등의 학문의 기초체력을 든든히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주요 학문입니다.

(2) 현재 고등학교 기하 교과과정
■ 고등학교 ‘기하’ 과목은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좌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하’ 과목을 학습하지 않으면 타원, 쌍곡선, 벡터의 개념이나 3차원 좌표 표현을 전혀 모르고 대학을 진학하게 되어 이공계 학생들은 전공 학습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됩니다.
■ 고등학교에서 기하 학습을 통해 향후 대학에서의 학문적 소양을 키우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아울러 미래 사회에는 여러 분야에서 기하를 기본적인 개념이라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담당할 수 있는 직업군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2015 개정 교육과정 ‘기하’ 과목은 이전의 ‘기하와 벡터’ 내용에서 공간벡터, 미적분 관련 내용 등 어려운 학습내용을 제외하여 필수 학습 요소 중심으로 선별 구성하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만 배워도 학습이 가능하며, 교과서 분량도 36% 감량(250쪽→160쪽)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기하’ 과목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어려운 과목이 아닙니다.

(3) 2022학년도 수학 수능출제범위 관련 현실적 개선방안
■ 학생들이 학습해야할 중요한 학습 내용은 평가를 통해 강조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수능출제범위 포함 여부의 기준은 그 학습내용의 중요성이 첫 번째입니다.
■ ‘기하’ 과목 포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현실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평가 문항의 난도가 높다면 낮추면 되는 것이며 평가 문항에서 제외한다고 전체적인 난도가 낮아지지 않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있어서도 단위시수를 조정하여 최소 2단위로 개설하는 것도 현재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기하’ 과목은 수능 출제범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기하’ 과목의 수능 출제범위 포함으로 조정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저희 수학계 및 과학기술계도 지혜를 모아 그 해결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4) 의견 요약
■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 중 ‘수능 과목 구조’ 안건과 관련하여, 수능 수학 출제범위에 ‘기하’ 과목을 포함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 만약 모든 학생들의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시키기 어렵다면 수학 ‘가’형에 ‘기하’ 과목을 포함시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대한수학회 회장 이향숙
대한수학교육학회 회장 조완영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 권오남
한국수학사학회 회장 김영욱
한국산업응용수학회 회장 정은옥
한국수리생물학회 회장 김용국
한국여성수리과학회 회장 정문자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홍만표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 회장 유현주
한국텍학회 회장 김도현
한국학교수학회 회장 박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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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4차산업대비한다고 말로만 하지말고 이공계에 꼭필요한 과목이나 제대로 공부할수있게 수능에 기하와 과탐2를 넣어야합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중3 학모님의 댓글
작성일

찬성합니다. 이번 대입개편특위에 이공계 교육전문가가 없는 것이 심히 우려됩니다.

학부모님의 댓글
작성일

동의합니다. 현 정부가 교육관련해서 늘 주장하는게 4차 산업혁명 아닌가요? 4차 산업혁명과 질 떨어지는 중고등 내신은 전혀 상관이 없으나 기하는 수리능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걸 왜 제외하는지 모르겠군요. 학습범위를 줄인다고 "기하"과목을 빼버린다면 복잡하고 배배꼬인 문제유형과 살인적인 계산으로 변별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게 과연 학습부담을 줄이는 것인지... 영혼없이 유형외워 툭 치면 풀어내는 트레이닝만 할 것 같습니다만

수능 중요성 확대 반대님의 댓글
작성일

그렇지 않아도 수능 확대 문제로 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아무리 필요한 일이라고는 하나, 다른 과목과의 균형을 맞추고, 학생 학습 부담을 줄이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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