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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이공계 대학원생 1,330명의 목소리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현장의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겪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ㅇ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6개 전문연구정보센터*에 의뢰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14일(목)과 23일(토) 양 일 간에 걸쳐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한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 기계·건설공학연구정보센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

 <이공계 대학원생 처우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전일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20일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1,330명이 응답하여

 ㅇ ‘교육‧연구’, ‘업무‧처우’, ‘소통‧참여’, ‘진로‧취업’ 등 부문별로 학위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충과 문제점들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① 교육‧연구

□ 이공계 대학원생은 논문‧연구와 관련하여 지도교수로부터 대체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지도교수로부터 논문‧연구 지도를 ‘주 1회 이상’ 받는다는 응답자가 64%, ‘월 1~2회 정도’라는 응답은 26%였으며, 10%는 ‘거의 없다’고 응답하였다.

 ㅇ 지도교수로부터 필요한 연구지도를 충분히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6%였다. (보통 24%)

 ㅇ 다만, 연구자로서 필요한 기초능력(발표방법, 논문작성 등)에 대한 정보습득이나 교육은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는다고 응답한 경우(31%) 보다 연구실 선배(38%), 인터넷 정보(16%) 등 다른 경로를 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연구시설 및 환경(실험기구, 재료, 실험공간 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61%)이 많았으나, 대학원에서 수강한 수업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7%였고,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경우는 27%였다. (보통 36%)

② 업무‧처우

□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평균 1.5개의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체로 본인의 졸업연구 주제와 관련이 있는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다만, 참여하는 과제 수가 많을수록 본인의 졸업연구와 관련이 적은 연구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응답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 1개 과제에 참여하는 학생 중에서도 21%는 졸업연구 주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ㅇ 연구활동 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연구실 행정’이라는 응답(49%)이 가장 많았으며, ‘연구실 실험장비 관리’(32%), ‘학과‧학회 등의 행정 및 행사 준비’(24%) 등을 꼽았고,

   - 이러한 연구활동 이외 업무량에 대해서는 ‘많은 편’이라는 응답이 40%, 적은편이라는 응답은 22%였다. (보통 38%)

□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오랜 시간을 연구실에 머물면서도 주말 휴무, 공식적인 휴가일수 등이 명확하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응답자의 62%는 주중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연구실에 머물며, 휴일 출근이 강제되는 경우(16%)나 공식적인 휴가가 없는 경우(29%)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조교활동,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월평균 ‘100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을 지원받는다고 응답한 경우(18%)가 가장 많았으나,

 ㅇ 응답자 분포는 월평균 ‘25만원 미만’(3%)부터 ‘300만원 이상’(1%)까지 매우 넓은 것으로 조사되어 학생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③ 소통‧참여

□ 이공계 대학원생은 학위과정에서 연구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도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ㅇ ‘연구실 구성원간의 성격차이’(39%), ‘연구 외적인 업무 분담의 문제’(26%) 등으로 갈등을 경험한다고 응답하였으며,

 ㅇ 학업과정의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학과 내 절차나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모른다’는 응답이 48%, ‘없다’는 응답이 34%로 나타났으며,

   - 학교 내에 상담센터가 있을 경우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대학 내 상담센터 이용을 꺼리는 이유로 ‘신분 노출에 대한 우려’(42%)와 ‘해결·중재 의지에 대한 불신’(28%) 등을 주로 꼽았다.

④ 진로‧취업

□ 이공계 대학원생은 진로나 취업과 관련한 정보 상담이나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학교 내에 졸업 현황 및 진로 정보를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없다’(34%)거나, ‘모르겠다(40%)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고,

 ㅇ 연구직이 아닌 다른 진로에 대한 정보나 교육‧지도를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81%로 나타났다.

□ 전반적으로 이공계 대학원생의 국내 학위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ㅇ 대학원 입학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학과·대학·연구실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7%였으며, 유학(20%)이나 취업(20%)을 모색하겠다는 응답도 상당수 조사되었다. 
□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홈페이지(http://www.pacst.go.kr) 또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설문조사 홈페이지(www.sci-on.ne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공계 대학원생 처우개선을 위한 타운 홀 미팅 개최>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ㅇ 11월 14일(목)은 연세대(서울)에서, 11월 23일(토)은 KAIST(대전)에서 2차례에 걸쳐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하여

   - 이공계 대학원생, 교수, 대학관계자, 정책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직접 머리를 맞대고 이공계 대학원생 처우개선을 위한 5가지 주제*에 대해 심도 깊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경제적 처우 개선방안, 보편적 권익보호 방안, 연구실 안전제고 방안, 체계적 고충관리방안, 연구윤리 증진방안

 ㅇ 타운홀 미팅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향후 「이공계 대학원생 처우개선안」을 마련하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토의 후 자문안으로 확정지을 예정이다.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염한웅 부의장은 “이공계 대학원생은 우리의 미래 과학기술 역량을 좌우할 핵심 축이므로, 뛰어난 연구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잘 갖추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ㅇ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다음 달 개최되는 타운 홀 미팅이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사회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