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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24시] 美-中 '북핵 대결구도'서 지지 않는 전략

북미 교섭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전망이 점차 불확실해지고 있다. 비핵화의 시간도 기대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히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현재 논의되는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낙관론은 대체로 세 가지 견해로 나뉜다. 하나는 국제제재로 인한 경제적 처지의 어려움으로 북한의 비핵화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동시에 김정은 통치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서방 세계를 경험한 김정은이 향후 30년 이상 북한을 통치하기 위해 국제질서 편입과 경제발전 중심전략을 채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음으로 북한은 아직 비핵화라는 전략적인 결단은 내리지 못했다 할지라도 국제적 협상과 유인책을 통해 결단을 유도하고 배반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견해다. 마지막으로는 북한 체제 보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적극 대북 지원론이다. 북한 핵무장의 기원은 체제 불안이므로 이를 해소해주면 북한과 신뢰가 구축돼 결국은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낙관론이다. 특히 세 번째 견해는 북한을 자극하는 한미동맹·주한미군·국방개혁 등에 부정적이기까지 하다. 이 시점에서 어떠한 견해가 옳은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2018-07-16NO. 84출처: 한국경제

83

검찰의 힘 줄여야 국민의 힘 커진다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가 임박했다. 가깝게는 문재인 정부가 검찰 개혁을 시작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검찰 개혁을 처음 시도한 노무현 대통령의 꿈도 일부 실현되었다. 2003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때부터 헤아리면 15년이다. 길게는 1954년 형사소송법을 제정하면서 미루어왔던 과제를 해결했다. 형사소송법 제정 당시 국회의원들은 경찰이 수사권을 갖고, 검사가 기소권을 갖는 것이 좋은 제도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 파쇼보다는 검찰 파쇼가 더 낫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잠정적으로 검사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65년이 지난 지금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가 실현되게 되었다.

2018-07-16NO. 83출처: 시사인

82

[기고] '舊4강' 무게에 버금가는 '新4강'

1860년 베이징조약의 결과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대제국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했다. 1876년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일본은 강화도조약을 통해 우리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제국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882년 임오군란을 진압한 중국은 우리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전통적 조공 관계를 근대적 제국 관계로 변모시켰다. 1885년 해양의 대제국이었던 영국은 거문도를 점령해 한반도를 패권의 각축장으로 만들었다.

2018-07-16NO. 82출처: 매일경제

81

[피플]안종주 “사회안전망 개선 시급…피해자 산재 입증책임 완화해야"

안종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안심사회분과장은 30년 전인 1988년 7월 한겨레 신문에서 의학담당 기자로 근무할 당시 인견사(실의 일종)를 생산하는 원진레이온 공장에서 신경독성 물질인 ‘이황화탄소’ 중독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린 인물이다. 당시 직업병의 위험에 방치된 노동자의 권리를 환기시킨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노동계가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직업병판정위원회 설립, 직업병 인정기준 변경 등의 제도 변화를 이끌어냈다. 30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은 이제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18-07-16NO. 81출처: 뉴스토마토

80

[안종주의 안전사회] 중국발 발암물질 고혈압약 파문

치료약은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먹는 약이다. 그런데 그 약에 독성물질이, 그것도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한마디로 약주고 병 주는 격이다. 이는 예삿일이 아니다.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발암물질 성분이 들어간 고혈압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환자들이 큰 불안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중국에서 비롯했다. 중국은 그동안 우리에게 멜라민 분유 등 멜라민 식품 파동, 납 꽃게 파동, 기생충알 김치 파동 등 여러 식품 위해 파동을 겪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식품에 이어 의약품 위해 파문까지 겪게 만들고 있다. 중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2018-07-16NO. 80출처: 프레시안

79

[In&Out] 월성1호기 폐쇄, 정당한 조치다/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지난 6월 15일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조기 폐쇄란 설계수명 전이 아니라 당초 설계수명 30년을 넘어 2022년까지 10년 더 연장하기로 한 데서 2020년까지만 운전한다는 의미다. 이 결정에 환영과 비난의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월성1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원자로이자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자로다. 발전 과정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 수소’가 나와 지역주민 체내에 삼중 수소가 축적된다거나 암 발병과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도 경수로보다 많이 나와 임시저장시설 포화 예상 시점이 2019년으로 원전 중 가장 빠르다는 문제도 있다.

2018-07-06NO. 79출처: 서울신문

78

[녹색세상] 잊지 말자, 4대강 찬동 인사

꼭 10년이 되었다. 70% 넘는 국민 반대와 극심한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이 땅의 젖줄인 4대강에 손을 댄 지. 이틀 전인 7월4일, 감사원은 4대강 감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감사의 골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4대강 사업의 최종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2011년 1월 발표한 이명박 정부 시기 1차 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 시절인 2013년 1월 발표한 2차 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하였다.

2018-07-06NO. 78출처: 경향신문

77

누가 ‘혁신’을 아름답다 했는가

[한경비즈니스 칼럼=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세상은 끝없이 변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부품과 소재가 바뀌고 제품과 서비스도 바뀐다. 경쟁의 양상이 바뀌고 고객의 수요가 바뀐다. 다양한 사용자와 사업자가 맞물린 사업 생태계 전반이 바뀌기도 한다. 세상의 변화에 더해 기업 내부의 사정도 바뀌고 관련된 사업적 관계도 바뀐다. 따라서 세상의 변화에 눈감고 사는 아둔한 회사나 늘 같은 방식으로 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꽉 막힌 회사는 망한다. 혁신이 필요한 이유다.

2018-07-03NO. 77출처: 한경BUSINESS

76

[시론] 집권여당의 촛불대표론

6·13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8월에 전당대회를 통해 임기 2년의 새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당 대표는 2016년 촛불혁명의 정치적 과제를 제도정치와 행정부 국정운영의 근본적 틀로 재설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정치를 새롭게 변화시킬 '촛불대표'다. 참패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다른 야당들도 변혁을 준비 중이다.

2018-07-02NO. 76출처: 뉴스토마토

75

주 52시간 실천, 삶의 여유 생기고 일자리 만들고

주당 최장 52시간으로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법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기업규모별로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단축법이 적용되지만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영향은 2004년부터 시행된 법정근로시간 주 40시간으로의 단축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법정노동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적 기준으로 만성적 문제로 남아 있던 초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예외업종을 극히 좁히는 이번 제도 시행은 노동의 양적 투입 성장모델에서 인력의 질적 활용 혁신모델로 바뀔 토대를 놓는 것이다.

2018-07-02NO. 75출처: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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