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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탐방

경호안전교육원을 아시나요?

  • 작성일2022-02-03

경호안전교육원을 아시나요?  

임인년 경호관의 슬기로운 교육원 이용법… 새해 맞아 다양한 훈련프로그램 마련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처 직원들이 ‘호랑이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 도입과 교육여건 개선, 연구개발 기능 강화에 나선다. 경호기량 5종 훈련(Security Masters)을 새로 실시하고 드론 조종자격과정 정례화와 드론 활용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 할 계획이다. 신규 훈련장과 연구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호훈련기법 도입도 추진한다. 앞으로 교육원에서 새롭게 경험하게 될 훈련 등을 ‘임인년 경호관(가상 인물)’을 통해 미리 알아보았다. 


      

‘임인년 경호관’의 신년 계획

‘임인년 경호관’은 2022년 검은호랑이의 해를 맞아 야심차게 신년 계획을 세웠다. ‘솔로 탈출’ ‘1달 1책 읽기’ 그리고 ‘경호안전교육원 정기 입소’다. 모태솔로 인생 32년, 책은 잠 안 올 때 읽는 것이라 여겼던 임 경호관으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시작이 반’이라 여기고 나름 기대를 모았지만 역시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고집스럽게 유지해왔던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과감히 포기하고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를 위해 매주 소개팅을 했지만 연거푸 고배만 마셨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겠다며 주문한 책들은 어느새 먼지만 쌓여간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가장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던 교육원 입소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경호관 임용 5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설레임에 임 경호관 스스로도 놀라는 눈치다. 임 경호관의 교육원 입소 결심은 지난해 아쉽게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가 불발됐던 ‘불공정게임’에서 시작됐다. 이번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박○○ 경호안전교육원 원장의 “교육원에 들어와야지. 교육만 수립하면 뭐하냐. 직원들이 들어와야 될 것 아니냐. 난 그게 너무 아쉽고 내년부터는 직원들이 스스로 들어와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항변을 듣고 각성한 것이다. 임 경호관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교육원을 찾았지만 의외의 수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여파로 연무관 이용이 잠정 중단되면서 희미해지기 시작한 근육과 입사 5년 차를 넘기며 조금씩 자취를 감추던 경호 세포들이 재충전되기 시작했다. 임 경호관은 교육원이 새로 도입한 ‘경호 기량 5종 훈련’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5종 훈련은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한 신체적 한계 극복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도입됐다. 체력-무도-사격-응급처치-기동 등 5개 종류 10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됐다. ‘일타쌍피’를 넘어 ‘일타오피’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교육원에 자격증 따러 가자”

임 경호관은 올해 자격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물론 경호안전교육원에서다. 운전면허증과 무도 단증이 자격증의 전부였는데 드론 조종자, 위험물질 검색사, 수상구조사 등에 도전할 생각이다. 교육원은 드론 조종 자격 과정을 정례화하고 드론 활용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초경량 비행 장치 조종자 자격 과정의 연 2회 운영을 정례화하고 감시용 드론을 활용한 행사장 수색·정찰 과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평소 드론에 관심이 많았지만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로 주저하던 임 경호관은 조속히 관련 교육이 시행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드론 인증기관 운영을 위해서는 교관 2명이 필요한데 현재 1명으로 과정 운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훈련 교관이 추가로 평가자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 중이며, 자격증 취득 시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 우선순위는 공역작전과, 행사 출동부서, 기타부서 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임 경호관은 위험물질 검색사 전문자격 과정에 대한 기대도 크다. 교육원은 X-ray 검색기법 국내·국제특허 자격을 바탕으로 검색전문자격 교육기관 인증과 국가공인 자격증 과정을 관계부서와 협조하여 단계적으로 추진·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해 초 ‘4색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한 원자의 판별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따낸 바 있다. 물체를 엑스레이 검색 장비에 통과시켰을 때 이 물체에 포함된 원자를 주황색, 녹색, 청색, 검은색 등 4가지 색깔로 구별해 위장된 위험물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기법이다.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기관 승인에 따른 수료증 과정 운영과 해양경찰청 수상구조사 교육기관 지정과 자격증 과정 개설도 예고되어 있다. 교육원은 지난해 8월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 시설 답사를 실시했고 자격기관 인증과 교육체계 정립·훈련 시행방안 협의를 완료했다. 신청과 서류심사 등 행정절차 후 올해 초 기관 인증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교육원은 또 구조 전문 소방관 교관을 증원해 재난 안전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경호관은 개인 경호 역량을 다양화시키고 고도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특히 이 모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그도 그럴 것이 드론 자격증만 해도 일반적으로 취득까지 수백만 원이 소요된다. 전 드론교육원 원장은 “등급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자격증 취득까지 보통 200~250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했던가. 임 경호관은 최신 경호 인프라를 가장 먼저 경험해보는 특전(?)도 누릴 수 있게 됐다. 교육원에 열심히 출근 도장을 찍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교육원은 신규 훈련장과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말로만 듣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경호 현장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비롯해 각종 재난과 테러 상황에 대비한 종합 비상탈출 훈련 타워 건설, 수중탈출훈련장과 경호안전 R&D센터, 국제 검측교육센터 등이 대상이다.




“최신 경호 인프라 체험은 덤”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호훈련기법도 도입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 홀로렌즈2를 활용한 혼합현실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상황의 근접 대응, 경호 전술 사격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마일즈 장비(stress vest)도 선보인다. 마일즈 장비는 피격 시 센서자켓에 전기충격이 가해져 보다 현실감 있는 상황 연출이 가능하고, 자기 보호본능 극복을 통한 VIP 방호를 최우선으로 수행하는 훈련이다. 

 평소 특수운전에 관심이 많았던 임 경호관은 대통령경호처의 숙원사업이었던 특수운전훈련장 건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지난해 총 295억 원의 특수운전훈련장 건립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특수운전훈련장에는 주행연습장은 물론, 빗길 수막현상 체험장, 대리석 바닥, 빙판길 굴곡도록 체험장, 웅덩이 체험장,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원은 “경찰, 군, 소방기관 등 특수운전 역량 강화로 시민 안전에 기여하고 처에서 보유한 특수운전 노하우 및 훈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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