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 당당하게 청와대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 국방부로 가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뒷돈 주고 당선된 대통령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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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당당하게 청와대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 국방부로 가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뒷돈 주고 당선된 대통령도 아니고 당당하게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인데 무엇 때문에 국방부 청사가 대통령 집무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기는 하지만 보여주기로 끝내지 마시고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선거공략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멈추고 국민에게 돌려드린다고 전하면 더 나아가는 더 높은 수준의 생각과 행동이 되는 것이 아닌가요?
봐라 국민과 소통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보여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짧은 시야에서 지금 계시는 곳의 모습과 상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무리하여 진행하면 반듯이 그 결과에 따른 부작용 또한 모두 감당하셔야 합니다. 필요 없이 아무것도 아닌 것에 시작도 안 한 지금 굳이 폭탄을 안고 시작하려고 하십니까?
좋은 환경과 수를 가지고 시작하여도 잘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지금 이렇게 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것은 임기 내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 제 생각으로는 임기 끝나는 시점에 이것만 하다 끝났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지 마시고 제발 간절히 원하고 바랍니다.
필요 없는 힘을 빼시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앞날만 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당선되기 전에 기억하고 있는 대통령님의 모습은 보지도 말고, 생각도 말고, 이제는 지나온 모습을 잠시 넣어두고 대통령의 옷을 입고 그 모습에 맞는 삶을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너무나 잘 아시는 사실이죠~)
아직도 검찰총장의 모습으로 계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대통령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서서 국민을..., 대한민국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님은 정말 좋은, 아니 최고의 브레인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쓰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습니까?
사람은 쓰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사람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쯤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결국은 사람을 잘 쓰는 사람이 성공하듯이 대통령님도 권위보다는 자리에 맞는 사람을 중용하여 시대에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마시고..., 지난 것에 눈과 마음을 두지 마시고...,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조선의 정치처럼 왕의 나라..., 또는 사대의 나라..., 이렇게 싸우다가 끝나시면 안 됩니다.
융 복합의 시대입니다. (임기 마지막을 앞둔 정부의 단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죄송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정치적 정체성을 조선의 정치에서 답을 찾으시면 안 됩니다. 물론 무시할 수 없지만..., 적용은 하되 이제는 21세기 정치를 하셔야 합니다.
현재의 야당과 여당은 조선의 정치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할 정도로 닮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아직도 국민이 개, 돼지로 보이 싶니까?
국민의 1/2은 아님 1/3은 지식적 성숙을 이룬 21세기형 국민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