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청와대를 돌려받기를 원한 적이 없습니다. 공약에서 안보를 매우 확고하게 강조하셨는데 (그래서 투표했습니다. 많은 60대이상 투표자와 생각이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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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에서 안보를 매우 확고하게 강조하셨는데
(그래서 투표했습니다.
많은 60대이상 투표자와 생각이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국방의 실무적 최고책임을 가졌던
전 합참의장 11인의 의견으로는
청사이전과정과 향후 안보상 위험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국방부 이전과정에서 발생할 통신망구축, 보안유지,
유사상황 발생시 대북 안보 대응의 문제가 중대한 시기입니다.
또한 청와대 건물의 정말 중요기능중 하나가
안보 확보가 아난가 싶습니다.
그냥 구중궁궐의 의미로만 치부하기엔
이런 중요한 기능이 너무 너무 경시된 것 같습니다.
안보상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청와대를 공원화해서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것은
양자간 가치측면에서 비교될 수 없이
안보가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이 원하는 건 대통령의 소통 의지이며
이건 위의 안보 위험성을 감수하지 않고도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입니다.
청와대의 공원화가 아니라 청와대의 접근성을 조금 완화하고
자주 대국민/기자들과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면
거듭나는 청와대, 멋진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훨씬 더 의미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리적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강한 의지와 사고의 문제입니다.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되면
잘못된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은 정말 큰 용기입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비난하기보다 칭찬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바람직한 소통입니다.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거나
잘못된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결국 제왕적 군주가 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