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1가구 2주택자입니다. 결혼 이후 근면 성실하게 30여년 동안 맞벌이한 부부입니다. 부부는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서로의 노고를 인정하며 모든 재산은 공동명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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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1가구 2주택자입니다.
결혼 이후 근면 성실하게 30여년 동안 맞벌이한 부부입니다.
부부는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서로의 노고를 인정하며
모든 재산은 공동명의로 해왔습니다.
혼인 생활에 젊은이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60대가 되고 보니 취직도 어렵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소외 당하고
현재 월 소득이 근로 소득 120만원에 월세 75만원으로
채 200만원이 안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보유세는 재산세 600만원, 종부세 1200만원
1년에 1800만원 냅니다.
올해는 더 많이 내게 되겠지요.
다주택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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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이 잘 안되는 사회 구조도
부동산 가격이 턱 없이 오르는 경제 구조도
한 없이 올라버리는 물가도
제가 벌린 일이 아닙니다.
저희 부부는 60세 될 때까지 세금 잘 내고 대출 이자 열심히 내고
사업도 몇번이나 말아 먹어 남 좋은 일 시켜 가며
불우이웃 성금도 매달 꼬박꼬박 납부하며
사회에 열심히 환원할 만큼 하며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산 댓가가 세금 폭탄이라니...
서울에 소유한지 20년 된 18평 아파트 두 채가 투기입니까?
50세만 넘으면 퇴사 압박에 시달리는 평범한 샐러리맨은
노후 대책으로 작은 아파트 하나 더 마련 못하는 겁니까?
60대 부부가 아파트 월세 합쳐 월 소득 200만원도 안되는데
이렇게 한 달 최저생계도 유지하지 못하게 경제 사회 구조를 만든
장본인이 위정자들 아닙니까?
200만원씩 1년 모아봤자 보유세로 말아 먹고...
이 피 토하는 심정을 위정자들은 알고 있습니까?
도대체 뭐 먹고 살라는 겁니까?
제 세금 거둬 저소득자 생계 지원하고 다른 지방 먹고 사는데 지원하는거 좋습니다.
그럼 저희 부부는요? 저희 부부는 뭐로 먹고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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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꼭 폐지되어야 합니다.
아무런 명목도 근거도 없는 종합부동산세
부동산 있다고 납부하는 세금
마치 과거 이북에서 공산당 들어설 때 지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개처형 했던
상황과 뭐가 다릅니까? 그 때도 악독 반동 지주 운운했다지요.
지금은 악랄 투기꾼 다주택자라고 칭합니다.
2022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악동 반동 지주로 매도당하는 작금의 이 상황을
소홀히 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국민의 이익"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먹고 살 수 있도록 구조만이라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