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경력경쟁 채용관련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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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농촌진흥청의 국립축산과학원에 근무할 농업경영 직류를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류전형 진행과정과 최종 채용후보자를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의문이 들어 제보드리게 되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근무할 농업경영 직류를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임에도 불구하고, 축산관련 경력(연구, 조사 등)이 하나도 없는 경영학 전공자가 최종 채용후보자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바로 직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경쟁채용의 의의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채용후보자는 현재 농촌진흥청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 과거 농업경영 직류의 경력경쟁 채용자들은 인사혁신처의 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나 다른 사항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경력이 없던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가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채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용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들며, 내정자를 채용하는 과정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심 또한 드는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근무할 사람을 선발하는 경력경쟁 채용인데, 직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일반 대학졸업자와 같은 수준인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영학 전공자를 선발하는 과정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축산농가와 전문가, 농식품부와 일을 해야되는데 말이죠.
또한 이는 예전 국회의 지적사항 중 농업경영 기능 강화 측면에서 볼때도 국회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지원한 사람들 중에는 축산관련 경영 및 경제 전공자들도 존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사람들이 서류전형에서 부터 제외되고, 비 관련자들만 서류전형부터 통과되는 것을 보니 농촌진흥청의 채용과정의 신뢰도는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채용후보자로 선발된 사람이 당시 근무하던 농촌진흥청 본청에 위치한 부서의 실장, 팀장, 과장 등의 압력이 심사위원들에게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들고, 여기저기 수소문해본 결과 학교 후배라서 누가 밀고, 누구랑 친하니까 미는 등 인맥, 학맥 등의 요인이 반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죠.
경력경쟁 채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에 대한 이해와 실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실적 부분에 대해 처리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직무수행계획서도 중요하지만 실적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계속 채용되고 있는데, 이게 실력이라니 믿을 수 있을까요?
또한 이러한 사항을 관리/감독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은 의심이 듭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농촌진흥청 본청에 근무하고 있는 근무예정지의 업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낙하산 같은 사람이 채용되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심사위원 선정에 관련된 부분인데, 농업경영 직류에 해당되는 범위는 상당히 다양한 분야가 포함됩니다. 그중에서 축산경영 및 경제가 별도로 분류되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용과정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위원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포함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또한, 근무예정지가 국립축산과학원임에도 축산경영 전문가는 아예 배제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전문가가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연구 현장과 행정상의 괴리로 실제 연구 현장에서 필요하는 인력을 충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행정편의를 위해 기존의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의 경력채용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경력채용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 또한 드는 상황입니다. 의문을 제기해도 아무 문제 없다는 면피식의 발언과 제식구 감싸기에 걸러지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만약 채용된 사람들이 진짜 실력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단한 일이네요. 농촌진흥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서울대, 연대, 고대 등 국내 최상위 대학과도 경쟁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으니까요.
서류전형부터 최종 결과 밭표까지 채용후보자에 대한 의문을 문의하였지만 직무적합성이 떨어지는 근무예정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채용후보자로 선발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채용절차상 문제없다는 답변으로 해당 사항이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제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