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지지자의 한사람으로서 축하드립니다. 하실 일들이 태산 같은데 청와대 이전 문제로 국민이 서로 편을 가르고 힘겨르기 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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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실 일들이 태산 같은데 청와대 이전 문제로 국민이 서로 편을 가르고 힘겨르기 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현실이 국민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당선인의 공약으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청와대를 돌려준다는 공약때문에 국민들이 당선인을 지지하고 투표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지금의 정부가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아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원했던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모든 공약의 실천은 국민의 공감대가 있어야 그 힘을 발휘하고 오랫동안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당선인뿐만 아니라 인수위원회 참여하신 분들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국민투표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셨지만 국민의 절반 정도는 당선인과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 않았음을 알 것입니다. 이렇게 반반씩 갈라진 국민의 분열을 이제 당선인께서 봉합하여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계십니다. 청와대 이전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의아해 하는 것은 청와대에 일부만(여민관, 경호실, 지하벙커 등) 집무실로 사용하고 관저는 국무청리 관저를 사용하면서 나머지는 국민에게 개방하면 국민의 세금도 아끼고 공약도 지키고 국민괴 소통도 할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국민들은 굳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다면 국방부 건물보다는 전쟁기념관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장기적으로 용산 반환 부지에 집무실과 관저를 새로 지어서 영구히 정착하는 것이 낫다고 들 이야기 합니다. 국민들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무실 이전에 국민들의 여론도 잘 반영하여 부디 좋은 결과가 도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화합을 잘하셔서 다시 한번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