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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분과: 기획조정분과위원회]

방탄소년단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조회 27 좋아요 15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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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방탄소년단은 당선인의 취임식에 갈 만한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당선인이 오라가라 할 만한 위치에 있는
그런 사람들도 아닙니다.
문화예술인들은 국가행사를 치장하기 위해
쓰여지는 그런 악세사리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어루만지고
치유하고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정파와 분열을 일삼는 정치라는 것에
회의를 느끼는 국민들이
편히 마음 누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어쩌면 정치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분들이
문화예술인들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껏 국제행사인 유엔 이외
어떠한 국가 행사에도, 어떤 정권에서든
정치와 관여된 행사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행보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전 세계를 바쁘게 돌아다니며
나라의 국격과 문화를 높이고 있는
사람들을 방해할 생각이 아니라면
취임식 초대 추진은 당장 중단하셔야 할겁니다.
강력히 요구합니다.
부디 당선인의 취임을 기쁘게 받아들일만 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조용히 자축하십시오.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있지 않다면,
문화예술인들과 그들이 해내고 있는 일들을
경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취임식 축하 자리에 갖다놓은 꽃처럼
취급할 생각이 아니라면,
취임식에 동원할 계획은 신속히 철회하십시오.
지금 돌보아야 할 민생과 처리해야할 안건들이 쌓여있는데
인수위에서 이런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고 기가 막힙니다.
당선인이 좋아서 뽑은 국민들이 절반도 안되는 시점에서
출발하는 정권의 시작이 어떠한지
잘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지금의 민심이 어떤지 가슴 깊이 새기셔야 할 겁니다.

결코 좌시하고 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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