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취임식 공연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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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은 나라의 큰 행사이자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수를 초청해서까지 해야 하는 일인가에 이는 많은 의문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많이 어려워졌고,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가수를 초청한다는게 너무 배부른 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초상집처럼 보내자는 말은 아닙니다. 그저 지금 상황에 맞게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가수를 초청하여 케이팝을 세계에 알리는 것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 먼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선 당시 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은 것을 기억하십니까? 당선된 대통령님은 그 누구보다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취임식에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시간에 진심 어린 마음을 국민에게 전해야 합니다. 지지하지 않았던, 지금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더 우선아닐까요?
케이팝을 알리는 일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수들 본인들의 역량이고 가수와 팬의 힘으로 이루어내야 하는 일입니다.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케이팝이 아닌 케이문화.. 한복, 김치 등을 지켜내고 알리는 데에 더 집중해 주십시오. 정부가 문화에 관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한국의 문화를 지켜내고, 보존하는 것뿐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저는 진심 어린 취임식을 바랍니다. 공연이 아닌 국민들에게 집중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