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합니다. 내년 2월 11일. 결혼 약속(웨딩홀 예약 마침) 후 정말 운 좋게 공공 분양-신혼부부 특별공급(파주 운정 A16블록_59형)에 당첨된 예비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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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1일. 결혼 약속(웨딩홀 예약 마침) 후 정말 운 좋게 공공 분양-신혼부부 특별공급(파주 운정 A16블록_59형)에 당첨된 예비신부입니다.
어릴 때부터 살아온 파주 운정이 언제부턴가 투기과열지구로 바뀌어 투기 목적이 아닌 결혼 후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 있어 자금계획부터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 청년 대다수가 그런 큰돈이 있을 리 없고, 결국 부모님이나 은행 대출의 방법밖에 없는데 애석하게 우리 양측 부모님은 빠듯하게 살아 손을 벌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출까지 안된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공공 분양이라 다른 브랜드,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이지만 이마저도 3억이 훌쩍 넘습니다.
한 달에 200 벌어 100만 원씩 매달 저축해도 30년이 걸리는 큰돈이죠.. 지금 상황으로서는 중도금+잔금의 70 프로 이상의 대출이 나와야 나머지 자금계획이 가능한 실정인데, 더해서 대출에 성공하더라고 현재 정부의 원금 동시 상환이라면 매달 120만 원 정도를 이자+원금 상환에 쓰게 됩니다. 더 많이 벌자고 일을 많이 하면 삶의 질은 떨어지고 시간도 체력도 없어지게 될 텐데 이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못 가지는 상황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됩니다.
아파트 입주 기회가 감사해야 할 거라는 건 알지만 현실은 자금계획서에 제출할 내용을 쓰지 못해 포기하고 10년 재청약 제한에 걸릴 실정입니다. 혼인신고 후 7년 동안만 신혼부부 전형으로 넣을 수 있어서 10년 지나 재청약을 할 때는 5억, 7억씩 하는 일반분양으로 들어가야해 미래가 막막합니다.
지원금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예정대로 결혼하고 아이 낳아 행복한 삶을 살며 인증사진과 감사의 글 남길 수 있도록, 신혼부부에게 만이라도 대출을 지원해 주고 이자만 내도 오래 살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출 길을 열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