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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경제1분과위원회]

영화관 실내취식 금지...이제 좀 그만해 주세요.(안철수 위원장님 꼭 좀 읽어주세요)

조회 51 좋아요 3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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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재 시행 중인 손실보상금 대상에 CGV나 롯데시네마 등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영화관 외 전국에 200여개 되는 위탁관(아닌 곳도 있지만 대부분 소기업에 해당합니다)은 작금의 코로나 사태이후 정부의 보상 및 지원에서 배제되어 왔고 이제는 더 이상 낼 빚도 없는 상태로 내몰린 영화관들의 입장을 살펴봐 달라는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관 및 실내스포츠 시설에서의 실내 취식 금지를 제발 좀 풀어달라는 말씀을 올리고자 다시 한 번 글을 적습니다. 부디 이글을 방역정책을 총괄 담당하시는 안철수 위원장님께서 꼭 읽어봐 주시고 저희의 사정을  살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관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대표적인 다수 대중이 이용하던 다중이용시설로써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던 장소였던 관계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말자 방역당국 및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코로나 사태 초기 영화관을 방문한 고객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는데 응대한 아르바이트 직원은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확진이 되지 않았다는 뉴스 기사 등이 나오면서, 코로나 시국 중 영화관은 대표적으로 대중들이 기피해야 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정부에서 영화관을 대표적인 밀폐 밀집 밀접 시설로 분류하고 영업정지를 제외한 모든 방역 정책의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럼에도 수도권을 제외한 영화관은 21년도 3분기 손실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부연하자면, 수도권 제외 지방 영화관들은 이미 2분기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받아왔으나 잠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정부에서 시간제한을 해제하였고, 3분기 들어 수도권에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도권 소재 영화관들만 시간 제한의 대상이 되어 지방소재 영화관들은 손실이 곱으로 불어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지방 소재 영화관들이 손실보상 대상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영화관의 상영관 내 실내취식은 여전히 금지되고 있었는데, 정부에서는 실내취식 금지로 인해 발생하는 영화관의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보상 대상기준을 기본적으로 시간제한(4분기에는 인원제한까지 포함했지만)만을 그 기본 조건으로 설정하고 있어 실제 피해를 보는 저희 입장에서는 답답할 따름입니다.

지금 신문기사 등을 보자면 영화관에 있어 매점매출이 영화관 매출에 11~1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점 매출의 비중이지 실제 영화관을 운영하는 위탁사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매점 매출이 없으면 어떤 영화관도 운영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워낙 매점 팝콘 등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인식이 대중들에게 깊숙이 박혀 있어서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실상 티켓 가격의 50%는 배급사 및 제작사의 몫이고 3%는 영화발전기금 또 3%는 CGV나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소위 간판을 빌려준 본사의 수수료 및 카드수수료 그리고 각종 할인이벤트의 영화관 부담 분 등을 제외하고 나면 10,000원 티켓을 판매한다면 영화관에 떨어지는 수익은 3,400~3,500원 수준 밖에 안됩니다.

정부는 아마도 그래도 영화를 상영할 수 있으니깐 그 매출이 있지 않냐 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영화관 매점 매출이 같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영화관은 애초에 생존을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영화관이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을 하죠. 실상 박리다매 식으로 관객수가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들어온다면 티켓 매출만으로 손익분기를 넘길 수 있다곤 하더라도, 그건 대도시 지역 영화관 들의 사정이고 그런 사이트는 자금력이 큰 대기업이 직영으로 운영을하고 있어 소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은 애초에 경쟁을 해 볼 수도 없는 시장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절이 주절이 서론이 길었습니다. 자 다시 한 번 방역정책을 담당하는 분들께 여쭤보고자 합니다.

1. 상영관 하나의 절반 면적도 되지 않는 식당 카페에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며 케익을 먹고 음료를 마시는 행위가 과연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는 행위보다 안전합니까?
2. 상영관 하나의 사분의 일의 면적도 되지 않는 노래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과연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는 행위보다 안전합니까?
3. 상영관의 절반 크기의 만원 버스 및 지하철 안에서 영화관의 몇 배의 밀집도에서 노출되는 것이 과연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 상황보다 안전합니까? 물론 상영관 안은 어떤 다중이용시설 보다 대화없이 조용합니다.
4. 실외라 분류하지만 야구를 보면서 가족단위 또는 친구단위로 2명 이상이 다른 관중들과 다닥다닥 붙어 치맥을 먹는 행위가 과연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는 행위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하십니까? 과연 방역정책결정권자님들은 야구장과 같은 곳에서 응원을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모두 조용히 입 닫고 야구만 보신다고 생각하십니까?
5. 상영관 만한 크기의 클럽과 나이트클럽에서 주류를 마시며 춤 추구 흡연하는 공간들이 과연 팝콘을 먹을 수 있는 상영관보다 안전합니까?
6.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가보신적 있습니까? 자그만 병원 로비에 유증상자들이 가득 앉아있고 여기 저기 '확진입니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그 공간이 과연 상영관 안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하십니까?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비교 예시를 들 수 있을 겁니다. 누구도 저의 질문에 그래도 상영관 안이 더 위험하다고 답할 수 없을 겁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현 정부에서 그래도 우리는 마지막가지 뭘 했다라고 하기 위해 실내취식 금지를 꼭 잡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의미 없지 않습니까?

이제는 더문 더문 오시는 고객들께서 오히려 저희 한테 '아직도 팝콘 못 먹냐?'고 물어보실 정도 입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제 제발 좀 풀어주세요. 오늘 신문기사를 보니 인수위에서 고척돔 야구장에서 취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지를 하신 걸 보았습니다. 같은 실내취식인데, 이번에는 고척돔은 되고 영화관은 안되는 건가요? 풀어주실 거 같으면 같이 풀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진짜 피토하는 심정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미크론 대 유행이후 그나마 조금씩 영화관을 찾아오시던 손님들도 영화관에 발길을 주지 않으십니다. 영화관에 대한 막연한 기피 심리이겠지요. 영화관은 코로나 사태 발생초기 부터 방문자추적을 위한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지만,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대규모 전파사례가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왜 영화관에만 이렇게 가혹하며, 손실보상 등에 있어 배제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상영관 안에서 팝콘 취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2년간의 코로나 시국으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기피 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손해를 줄여서 상황이 좋아질 때를 기다릴 수 있는 기회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안철수위원장께서 과학방역을 강조하셨는데, 당췌 현재 저희 영화관의 상태가 무슨 과학방역에 합당한 사례라는 건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중 가장 밀집 밀접도가 낮은 곳이 영화관 입니다. 그리고 앞서 예시를 든 것 처럼 형평성이 무너진 방역정책이 어떤 과학적 근거로 이루어 진 것인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장장 2년하고도 4개월 간 영화관은 코로나 태풍 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더구나 영업정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방역 규제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하물며 이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확진된 지금에도 같은 조건 다른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살펴봐 주세요. 제발 제발 부탁 좀 드립니다.

더도 말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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