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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분과: 청년]

부모보험 추진을 제발 멈춰주세요.

조회 39 좋아요 0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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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능력, 외모, 성격, 질병, 가정사 등의 이유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결혼적령기의 청년들, 이미 자녀가 성년이 된 중장년층들이 이미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는 사람들에게 돈을 바쳐야 하는 악법입니다. 1인가구라 해서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줄 아세요? 결혼을 하고 싶어도, 연애를 하고 싶어도 집이 없고, 월급이 적어 혼자 살기에도 버거운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데 건보료에서 돈을  더 떼가 이미 결혼한 사람들 자녀들 양육비로 사용되는 게 말이나 됩니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게 군대 가는 것처럼 의무인 것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인데 그 선택을 하지 못하거나 안 하거나 이미 자녀를 다 키운 사람들이 남의 집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을 바쳐야 하는건 불합리합니다. 사실상 이건 싱글세, 독신세입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못 하는 겁니다. 결혼과 출산은 인간의 본능인데 이 본능마저 포기해야 할 정도로 청년들이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1인가구, 중장년층들 벼룩에 간을 빼가는 악법을 도입해봤자 반발만 생길 겁니다. 안 그래도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고 아이를 못 낳는데 그런 사람들 더더욱 결혼 못하게 돈을 더 빼가나요? 부모보험 관련 기사를 보고 오래전부터 보수정당을 지지하고 이번 대선에 윤석열을 찍었는데 제대로 배신감이 듭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결혼을 하고 싶어도,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하는 도태된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기반과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겁니다. 부모보험이라는 미명하에 이미 아이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난한 청년들 벼룩에 간을 빼가봤자 청년들과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중장년층 허리만 휠 뿐 출산율은 올라가기는 커녕 더더욱 떨어질 겁니다. 사실상 독신세, 싱글세나 다름없는 부모보험은 제발 철회하고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취업, 경제, 민생, 부동산정책에 올인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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