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항동) 전 제 아이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본문
잠들어 있는 아이를 보며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작년 11월,
시공사에서 새벽 세 시에 기습으로
공사 펜스를 설치하고 간 이후로는
사실 하루도 쉽사리 깊이 잠든 적이 없습니다.
국책사업으로 문산 도라산을 거쳐
개성과 평양까지의 확장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그 고속도로..
그 도로의 한 구간인 광명서울 고속도로의
온수터널 구간.
구로구 항동을 지나는 그 터널..
항동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과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직하부를
폭파하며 공사할거라고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수직구를 설치하여
공사비를 절약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항동주민들은 아이들의 부모로서
이 모든것을 막아보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주지를 않습니다.
부당한공사 인정한다.
안전하지 못한 것 인정한다.
하지만 막을수가 없다.
국토부가 말을 안듣는다.
잘하겠다.
안전하게 하겠다.
공사만 하게 하라.
못하게 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
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렇게 강압적으로
내 아이를 희생하라 합니다.
정부의 뜻을 이어받은 [국토부]는
이 공사를 임기내에 조속히 강행하라며
시공사와 시행사를 채찍질 합니다.
[몇몇 주요 정치인들]은
대의를 위해, 출세와 명예를 위해
지역구 주민을 외면하고 기만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실제로 제가 본 모든 정치인은
이 공사가 부당하다고 확언했습니다.
그게 정말 신기합니다.
분명 자기들 입으로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취하는 액션은 그 반대였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
적절한 대안 검토 및
사고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필수적인 작업은 뒤로한 채 공사를 강행합니다.
그리고 [경찰공권력]은
그와중에 시공사의 편의를 돕고자
시공사 대신 공사의 정당성을 부르짖습니다.
시공사의 주문에 따라 척척
주민 손가락을 반 절단되게 하여
골절시켜 병원에 입원하게 만들고..
공사의 부당함을 부르짖으면
하루씩 경찰서에 잡아넣고..
이집 저집 문을 두드려 탐문수사를 해대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집밖으로 내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사기업의 경호원으로 전락했습니다.
정말이지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 아이 친구 아빠가
공사를 반대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걸 볼때는
제 두 눈을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아이 지키려고 공사를 반대하는 부모들을
범죄자로 포장을 하는 이 나라..
저는 너무 이상합니다.
대체 이 공사의 배후에는 뭐가 있길래
아이들이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묵살하면서 강행되는 걸까요..
정부.
국토부.
코오롱글로벌.
서서울주식회사.
(주)한양.
통일부 장관인 구로갑 지역구 국회의원.
북으로 가는 남북 2축 도로의 마지막 퍼즐조각
온수터널..
뭘까요 대체
제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서
저 그리고 제 아이가
이런일을 당하고 있는걸까요
차기정부에서
이 모든 이유를 밝혀주시고
온수터널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naver.me/FIgMS6Vm
"온수터널은 코오롱글로벌과 국토교통부의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출처:항동주민연합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