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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분과: 지자체]

3080 도심복합사업 현금청산

조회 10 좋아요 4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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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0대인 엄마와 저, 이렇게 둘로 구성된 저희 가족은 월세로 전세로 이사를 계속 다니다가 작년 7월에 어머니 명의로 빌라를 매수했습니다.

단 둘뿐인 식구. 외동인 저와 엄마의 노후를 보낼 집을 마련한 거에요. 저희 전재산이고요. 이사일은 저희 지금 사는 전세집, 그 집에 사시는 분에 맞춰 올해 8월로 정해두었습니다. 이제 진짜 우리집에 이사 갈 희망에 부풀어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이제부터 더 열심히 돈 벌어서 엄마 노후자금 만들어드려야지 하는 꿈을 꾸고 있었고요. 효자가 아니라 불효자가 된 줄도 모르고요...

저희가 계약, 등기를 한 게 7월입니다.. 현금청산일로 정해진 6월 29일과는 한 달 차이도 안 나요.. 재개발 이슈가 있는지도 몰랐고 부동산에서는 개발추진이나 이런 건 전혀 얘기를 해주지 않았어요. 잘 사는 거라고만 했습니다. 제가 조카여도 권하시겠냐 했더니 당장 돈 있으면 산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바보가 된 줄도 모르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매수를 했어요. 저희 전 재산 털어서..

근데 지난 주 수요일엔가 갑자기 동네 검색해보다가 이 사업을 처음 알았어요.

놀란 맘으로 구청에 전화해서 물어보며 지난 8월에 이미 사업신청을 넣었다는 걸 알았고, 후보지 선정을 기다리고 있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재개발을 이렇게까지 추진 중인지도 3080이 뭔지 24대책이 뭔지 도심복합사업이 뭔지 현금청산이뭔지 또 그게 6월 29일 기준인지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그냥 눈물만 났습니다. 부동산에 무지했던 제 탓인데... 저희엄마랑 저는 세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재 71세이신 저희 엄마는 아직도 일을 하십니다. 아버지 간호와 병원비로 오래 고생하며 그렇게 힘들게 모아서 마음 편하게 살 집을 힘들게 마련한 건데,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은 올해 집주인 동생이 들어오기로 되어있고 그 일정이랑 저희가 매수한 집에 사시는 분이랑 일정 맞춰서 올해 8월에 저희가 이사 들어가기로 했기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저희는 그냥 행복했어요.

어머니는 곧 세입자 생활을 끝내고 자가에 들어가 사시는 꿈에 부풀어 계셨습니다. 오래 살 생각으로 들어가면서 저도 어머니방에 단열도 더 해드야지 하며 작년부터 이것저것 좀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었고.. 여기는 어떻게 꾸미고 여기는 어떻게 꾸미자 요즘 티비가 엄청 큰데 가격이 많이 내렸다 내년쯤 55인치를 살까?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사가면 떡도 돌리자는 엄마 말에 제가 그게 뭐냐며 웃는 이런 시시콜콜하고 소소한 얘기로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근데 앞으로 사업기간 내 언제고 후보지 선정이 되면 그냥 현금청산이라니 너무 답답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사가면 떡 돌린다고도 하셔서 제가 요즘 누가 그런 걸 하냐 웃기까지 했는데... 24년 사업이 끝날 때까지 언제고 선정되면 현금청산 되는구나 그럼 돈은 어쩌고 어디로 가야하나 생각하며 불안에 떨어야 하나요? 현금청산 될 수도 있는데 누가 그걸 알고 매수를 하겠나요?.. 서민이 전재산으로 우리가족 집 하나 마련한 건데 대체 왜 투기꾼 방지 목적으로 피해를 입나요... 무지가 문제라면 문제인데 그럼 부동산에서6월 29일 이후는 현금청산이니 신청예정인지 확인하라고 고지를 하게 정했어야 하지 않나요 저희 같은 피해가 없게요 ㅠㅠ 알았다면 저희는 절대 안 샀어요..

그냥 선정되지 않고 저희가 꿈 꾸던대로 그 곳에 계속 사는 것이 저희는 가장 행복한데..

후보지가 된다는 생각에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후보지가 된다고 하면.. 저희처럼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고 1가구 1주택으로 투기의 목적이 전혀 없는 경우도 그냥 다 저희가 구매한 가격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현금청산 당해 쫓겨나는 건가요?

엄마가 오래 잘 살거라고 하셔서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비싼 금액이었지만 그래도 이제 집 있으니까 이제는 벌어서 모으면 된단 마음으로 산 것인데 방안 마련 좀 부탁드립니다.. 70 넘으신 어머니가 걱정으로 우시는데 저도 몇 일을 제대로 잘 수도 먹을 수도 없습니다..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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