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시공사의 횡포를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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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원입니다
둔촌주공은 6000여 조합원이 발주자이고, 현대시공단이 컨소시엄으로 약12000 세대를 시공하는 재건축단지입니다.
2017년 이주하여 5년째 전세난민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현재 52%공정인데
현대시공단이 지난 2월부터 당연히 지급해야할 사업비지원을 중단하여 6000여 조합원이 이주비이자를 납부하지 못해 신용불량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또한 4월15일부터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시공사의 이러한 횡포는 전임조합장이 해임발의일에 불법으로 날인한 5600억 공사비인상계약서를 조합이 순순히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시공사의 표면적인 이유는 일반분양이 늦어져 기성공사비를 못받아서 공사를 중단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조합은 6월말을 목표로 약 4800세대의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공사가 일반분양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현대시공단은 형식적으로 협상에 임하는체만 할 뿐 협상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지금 유독 건설업계는 후진적인 경영행태를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공사를 수주할때는 최저가에 수주하고 이후에 조합을 장악해서 폭리를 취하는 후진적인 행태입니다.
더우기 공사품질은 외면하고 저급자재로 졸속 시공하는 탓에 2022년에 있을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광주 화정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까지 발생된 것입니다.
현대시공단이 둔촌공사현장을 중단하지 않고 진정으로 협상에 임하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둔촌조합원 6000여명은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예정대로 내년에 따뜻한 집으로 입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