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주민입니다.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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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은 9호선 직결을 더 원한다', '인천 시민은 사업성이 없는 Y자 노선에 반대한다' '굳이 Y자를 할 거면 공항철도 철로를 통해 분기하면 된다.' 등등.
딱 봐도 Y자를 반대하는 일부 이익 집단(김포 단톡방)에서 좌표를 찍은 후, 조직적으로 작성한 글이라는 게 티나죠. 인수위 분들도 뭔가 어색하다는 점을 느끼셨을 겁니다.
뭐, 어떻게든 본인들만 좋은 걸 독차지하여 집값을 올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인천 시민인척 글을 쓰고, '제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인천시'의 GTX-D용역안을 근거도 없이 폄하하는 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군요.
특히 손실보전금이니 뭐니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서, 이와 관련된 허위 사실들을 지속적으로 유포 중인데.....이 정도면 인천시에서 저들을 상대로 고소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손실보전기간이 2040년엔 끝난다는 걸 그들은 알까요? (어차피 GTX-D개통은 2030년대입니다) 인천시에서 설마 그것도 모르고 용역 결과값을 발표(BC값 1.03)했을까요?
인천은 이미 손실보전 문제로 한번 골머리를 앓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 문제를 잘 해결한 경험도 있고요. 그 어느 지자체보다 손실보전 사안에 민감합니다.
물론 가장 용납을 할 수 없는 행위란, 바로 '인천 시민인 척' 하며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당선자님. 그리고 인수위 여러분.
글 제목처럼 GTX-D(Y자)노선의 조속한 신설은 300만명에게 약속한 '윤당선자의 인천시 1호 공약'입니다. 공약은 지켜져야지만 비로소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특정 단톡방의 소수 인원들이 본인들의 집값을 위해서 하는 조직적인 공작 활동에 흔들리지 마시고 지금처럼 꿋꿋하게 나아가십시오.
'국힘은 우파. 우파의 본질은 성장.' 즉, 신속히 국가경쟁력 제고를 이루는 게 윤석열 당선자님의 정책 방향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을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주세요.
한편, GTX-D(Y자)의 신설은 교통 오지인 영종, 서구, 계양구에 거주하고 있는 100만 시민들에게 '보편적 교통복지'라는 선물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계양구 원도심에 살고 있는 30만 명에게도 사람답게 출퇴근 할 수 있는 기회 좀 주십시오. 신도시 위주 정책에 계양구민들은 몹시 지쳐 있습니다. 신도시 주민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마치 원도심 사람들은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신도시 주민들과 다를 바 없이 이른 아침마다 고되게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입니다.
참고로 전임 인천시장이자 '계양을 5선 의원'이었던 송영길은 그 오랜 시간 동안 계양구를 위해 해준 게 전혀 없습니다. 특히 교통쪽으로는요.
서울로 출퇴근 시 매번 부평구를 통해 돌아가거나, 계양역(계양구 인구 밀집 지역과 굉장히 동떨어진 곳에 위치, 계양역이라는 이름도 박탈해야 함)을 통해 뺑뺑 돌아가는 수모를 수십 년 간 겪고 있죠.
현재 계양구의 인구 밀집지역은 '작전역' 인근 입니다. 모든 지표(인천지하철의 모든 역들 중 승하차 수 2위, 5년 뒤엔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가 이 사실을 알려주죠.
다시 한번 더 부탁 드립니다. 작전역을 관통하는 GTX-D Y자 노선을 신설해줌으로써 30만 계양구민도 보편적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보편적 교통 복지 논리는 신도시만의 것이 아닙니다.
마침, 송영길님께서 계양구, 아니 인천시를 버리고 기어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신답니다. 까닭에 계양구민들의 배신감과 분노는 차마 말로는 표현도 못한답니다. 바로 지금이 30만 계양구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요는 ,
1) 공약은 완수해야 비로소 공약이라는 것. 심지어 Y자 노선의 조속한 신설은 당선자께서 '광역단체'에게 직접 건 1호 공약이라는 것.
2) 인천 시민인척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는 분들은 김포의 특정 이익 집단에 속한 분들이라는 것.
3) 국가의 수장으로써, 지역 이기주의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
4) 원도심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것. 특히, 30만 계양구민들도 보편적 교통 복지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
항상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