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현실을 경험해보면 내신이라는 제도가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깨닫게 됩니다. 비리와 불공정성이야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형평성과 실력측정 측면에서도 내신 수시는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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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은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하시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시간상 수능에 비해 질 좋은 문제를 출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 교과서 내용암기로 학생들을 변별하거나, 수능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하여 문제만 외운 아이들만 유리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력을 길러야 하는 미래교육에 맞지 않습니다.
또한 내신은 학원이 필요없고 스스로 공부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요즘 내신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능과 다르게 내신은 자료를 내신 학원에서만 가지고 있고, 수능이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더 중요한 전형입니다.
논술 폐지도 잘못된 점이 많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글쓰는 능력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데,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 논술을 폐지한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입니다.
정시 전형을 확대하고 축소 계획이었던 논술 전형을 부활시켜야 합니다. 더 이상 전교조에게 휘둘리면 안 됩니다. 가장 공정한 제도는 정시이고, 가장 창의력을 볼 수 있는 제도는 논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