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년간 무주택 가난뱅이 세입자한테는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 줘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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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집 따로 있고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이지요.
저희가 살았던 빌라만 해도 주인이 4억여 원에 사고 저희에게 3억 전세금을 받았으니 1억만 투자한 셈이지요.
하지만 겨우 전세금만 가진 저희 세입자는 집주인 갭투자비보다 3배 되는 돈이 15년간 묶이고도 다만 세입자라 하여 이제 곧 북아현3구역 재개발이 시작되는데 그냥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가난한 저희는 15년간 세대구성원 네 식구중 누구도 주택을 소유할 형편이 못 되었습니다.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 고시가 나는 줄도 모르고 그 몇 달 전에 전입했지요.
근래는 살기 어려워서 근처 허물어져 가는 월세집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북아현 3구역을 통틀어서 저희 같은 이런 장기간 무주택 세대주는 아마도 몇 명이 채 안될 겁니다.
이런 세대주에게는 해당 지역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이라도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그마한 임대 아파트는 한시적으로 준다는데, 가난뱅이는 그냥 계속 가난뱅이로 살라 하는 뜻인가요?
너무 심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