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원금을 차등지급? 자살하라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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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이 300만원 푼돈 받고 좋아하지 말고
천만원 줄테니 소소하게 빵꾸 났던거 메꾸라면서요?
당선인의 공약 하나에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은,
그 지원금이라도 희망하며 여태 버텨 왔습니다
600만원 별 거 아닌 것 같나요?
밀린 공과금, 월세, 인건비, 대출금
알차게 계획 짜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자. 하면서요
튼튼했던 장독대도 2년 내내 밑둑을 쳐대면 깨지기 마련이에요
경제 활동을 정상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인간이
돈도 못 벌고, 벌어 놨던거 다 가게에 다시 들어 가고,
그마저도 부족해져서 대출에 손을 댔습니다
원래는 그럴 필요도 없던 삶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그 600만원과 손실보상에 목을 메는
더러운 인생이 되어 버렸는데
코웃음 치듯 원래 차등지급 계획이었다?
그 돈 받아서 소고기 사 먹는 자영업자 몇이나 될 것 같습니까?
공과금 밀려서 3개월째에 전기 끊긴다 가스 끊긴다 해서 돌려 막고
공과금 막았더니 이자를 못 내서 대출금 돌려 막고
대출금 돌려 막느라 인건비 못 줄 것 같아서 돌려 막고
인생이 아주 신용 불량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도 돌려 막아 놔서 거리두기 해제 되어도
밑 빠진 독을 다시 메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이 정도의 역경도 이겨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은
그냥 자살 하라고 등 떠미나요 지금?
이 역경이, 그냥 요 정도 수준으로 밖에 안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