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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분과: 경제2분과위원회]

전기를 민간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분명 안 한다고 하셨잖아요.

조회 30 좋아요 8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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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정식으로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후회하게 될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후보자 신분일 때 의료민영화 전기민영화 안 한다면서요.
안 한다고 유권자들 달래던 사람들 다 어디 갔습니까?
상대 당 후보 공격하던 전기민영화를, 이름만 바꿔서 내놓다니요?

아직 대통령 자리에 앉기도 전인데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1%도 안 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께서 외부에서 들어온 인사라 기존 국민의 힘과는 결이 다를 거라는 일말의 기대를 비웃듯이 발로 차버리시네요.
진짜 믿었냐? 하시는 겁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전기를 민간에 맡기겠다니요. 미국과 일본이 국민들 살기에 좋아보이십니까?
선진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좋은 부분이 있으면 그들을 따라가지 말고 우리 것들을 가꾸고 발전시켜야지요.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도 안 보이고, 코로나 변이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예견된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필수공공재로 남아야할 전기를 민간에게 맡기겠다는 건 국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은 하기 싫단 메시지로 받아들여집니다.
에너지를 러시아에게 의존했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독일을 보십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생산량이 떨어지자 곡류 수출을 잠그는 국가들을 보십쇼.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은 돈벌이가 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사람이 죽습니다.
전기를 민간기업에게 돌리면 정말 전기요금이 '정상화' 되리라 믿으십니까?
기업은 이익을 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어차피 모두가 써야 하는 전기이니, 시설 정비에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지금보다 질 낮은 전기를 지금보다 비싼 요금으로 사용하게 되겠죠.

당선인께서는 부디 주변 소리만 듣지 마시고, 낮은 자리로 내려와 낮은 목소리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간절한 심정으로 한 자 한 자 적고 있는 이 와중에도, 이 글을 읽으실리란 기대가 없으니 참담합니다.


국민의 힘에게는 남은 선거가 없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국민들은 당신들에게 개돼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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