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환자를 사기꾼 취급하는 롯데손보, 이를 묵인하고 보험사편을 들어주는 금감원을 조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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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부 취임을 앞두고 불철주야 바쁘게 일하시는데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저는 몇년전부터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답답한 증상이 계속되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 가는걸 미루다가
불편함이 더 가중되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중 주변분들이 백내장일지 모르니 안과진료를 제안했습니다.
백내장은 노년층에 발생되는 질병으로만 생각했던 저는 비교적 젊은나이(69년생)라 설마 백내장일까 하는 마음으로
친언니한테 소개받은 강남에 있는 안과를 방문했고 여러가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내장 2기,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작업이 많은 환경이라 젊은 나이에도 백내장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시력이 더 저하된다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소중한 제눈을 수술한다는 두려움과 적지않은 수술비가
부담스러웠지만 그동안 성실하게 납입한 실손보험이 있어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후 모든 필요한 서류를 롯데손해보험애 제출했는데 보험사는 3주가 지나도록 어떠한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그제서야 의료자문을 내세우며
동의하지 않으면 보험 심사가 정지된다는 말과 함께 심사보류및 정지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의사의 소견에 의해 수술이 필요해서 백내장 수술을 한 환자입니다.
제눈을 검사하며 수술한 의사는 믿을 수 없으니 보험사에서 지정한 병원에 진료를 의뢰하는게 과연 공정한지 묻고싶습니다.
의료자문으로 보험사에서 수수료를 받는 종합병원 의사들이 과연 소비자 편에서 공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수술전의 제 눈을 보지도않고 사진 한 장으로 제 눈 상태를 어떻게 판단한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3자에의한 의료자문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법과 원칙을 누구보다 중요시하시는 당선인님은 이 사태가 과연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하루하루 힘들게 생활하며 성실하게 납입한 보험이 이렇게 배신을 할 줄 몰랐습니다.
눈이 아파 수술한 저는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다가올 카드값이 너무 두렵고 이러다 신용불량자가 되는건 아닐까 두려움이 앞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불면증에 수술한 눈은 피로해지고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억울함을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 할까요.
부디 저의 간절함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공의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