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사태를 계기로 민간재건축사업의 절차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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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3년 입주예정인 1,200세대를 시공하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입니다
둔촌주공은 6,000조합원과 4,000세대의 일반분양, 2,000세대의 임대주택이 계획된 큰 사업으로 서울시의 부족한 주택공급에도 큰 도움이 되며 많은 일반분양자가 분양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현대시공단(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비협조로 지난 1월부터 당연히 지급해야 할 사업비지원을 중단하여 6000여 조합원이 이주비이자를 납부하지 못해 신용불량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또한 4월15일부터는 공사를 중단되어 언제 입주할지 알 수가 없으며 5년째 전세 떠돌이 생활로 모든 6,000조합원과 가족을 포함 2만여명이 넘는 조합원 가족들이 힘든 지옥 같은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상 착공후 36개월이면 입주하는 아파트 현장을 42개월 공사기간으로 계약도 모자라 또 9개월 연장이라니 너무나 힘든 생활의 연속입니다.
시공사의 이러한 횡포는 전임조합장이 해임발의일에 불법으로 날인한 5600억 공사비인상계약서를 조합이 순순히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현대시공단은 전조합장 해임날 불법날인된 변경계약서를 인정하면 협상하겠다고 협상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둔촌주공 조합원은 공사가 재개되어 하루빨리 분양해 사업이 정상화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금과 같은 저가 수주후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를 증액해서 조합과 공사비 갈등이 되풀이 되는 관행을 막기 위해 재건축사업 절차를 보완해 주시고 10억 로또분양이라는 말을 만든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