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영등포 구청 소속 공무관(환경미화원)으로 18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러 해를 지내는 동안 급여,복지등 많은 것이 좋아져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것 한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서울 250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청탁으로 들어온 분들과 공정하게 시험쳐서 당당하게 들어온 분들입니다.
돈 안주고 들어왔다고 하면 믿지도 않고 공정한 채용제도로 개선 관련 이야기를 꺼내기라도 하면 조직에 해를 끼치는 사람,사회 부적응자 취급합니다.

지난 2017년 10월에 영등포구청에서 신규채용비리에 대한
 진정이 제기되었고,연루된 공무원등이 처벌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솜방망이 처벌과 미흡한 대응으로  2020년 채용에서도 합격을 빌미로 응시자에게 수천만원을 요구하는 현직 환경미화원 채용브로커들이 활개를 쳤습니다.
 돈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아무일 아닌듯 지나갔습니다.
동료들의 채용의 뒷얘기를 일일이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불공정한 채용제도가 개선되길 간절히 원하지만 그 과정에 동료가 처벌 받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고치지 않고 고쳐지지 않는 최고의 책임은 국가기관에 있을것입니다.
구의원등 정치하시는 분들도 좋은 의미였겠지만 더이상 환경미화원 내부가 병들지 않도록 채용,인사이동등에 개입하지 않길 바랍니다.

같이 근무 중인 동료들은 물론, 다른 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체 2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라도 하면 돈 안주고 들어온 사람찾기가 힘들 정도 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혈연관계,친인척 비율이 높고 상식이하의 점수배점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서울 대부분의 구청이 서류,체력에서 기본점수를 제공해 변별력없는 체력시험을 보게하고 전체점수의 40~60%에 달하는  면접에 치중한 배점기준을 악용해 채용비리를 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체력 1등도 면접에서 점수를 낮게 받으면 불합격.
체력 꼴등도 면접에서 높은점수 받으면 합격입니다.
실정이 이러니 체력붙고 돈을 준다고 합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경주시 2010년 이전부터 체력(90점) 면접(10점)  의정부시 2016년 부터 필기시험 도입 면접까지 가는 인원을 최소로 해서 최종 합산점수에서 큰 변수를 없앰으로  공정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의 여러 곳이 필기시험 도입등 변화를 가지고 있지만 제각각인 채용기준에 공정성을 높이는 표준안을 중앙정부가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면접점수를 낮추는등 채용제도 개선에 관하여 2020년 초 서울시 감사과에 말씀드렸지만 구청의 고유권한이라는 답변이었고 노동조합측에 단체교섭 안건상정이나 구청에 공문서 발송등 건의하였으나 환경미화원들이 좋아하지 않을거라며 묵살당하였습니다.

2021년 9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동일한 내용으로 제안해 채용비리 근절추진단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는데 몇개월 지나 채용비리 근절추진단이 해체되었고 청와대 국민청원글도 올려봤지만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 할수 있는 마지막은 1인시위뿐인것  같습니다.

시위 준비중 대통령님 공약중에 공정한 채용 내용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책임공약
청년들을 위한 공정한 취업환경,
취준생 울리는 현대판 음서제 폐지.

공정한 기회가 주어질때 공정한 국가가 세워진다.

서울 25개 구청,더 나아가 전국의 공무직과 환경미화원 채용에 대하여 공무원 수준의 절차를 적용하여 공정하고 투명한,상식적인 채용으로 돈이 없어도 빽이 없어도 되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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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과 취업준비생들의 의견모음,서울 현직 환경미화원 까레라이스tv,잼뱅tv유튜브 출연,서울20개 구청 채용공고,
지방2곳 채용공고 등을 첨부하여  2022.4.13일에  접수번호2-7 동일 내용으로 방문 접수 하였습니다.
접수 받는 담당자 분이 답변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한 말씀이 계속 맴돌아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