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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분과: 청년]

발언 한번에 엄청난 욕을 먹는 것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일이다, 누가 이만큼의 파장을 낳으리라 예상 했겠는가

조회 42 좋아요 13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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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지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들으면
충분히 분노와 원성을 살만했던 도입부..

안철수 위원장조차도 시간을 돌리고 싶은 심정이겠지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닐텐데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니 말이다.

나쁜 마음을 먹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고 마음 먹고
말을 하는 경우는 잘 없다
단지 순간의 판단이 잘못 되었을 뿐이지..

소고기 키워드 한번으로 민주당의 이때다 먹잇감이 되어 버렸고
원할한 수습의 방법은 오로지
방역지원금 600만원 지원과 온전한 손실보상뿐..

나 또한 브리핑을 보며 탄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잃어버린 시간과 돈들을..
누구에게 돌려 달라 해야 하나..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나..
이제는 감기처럼 되어 버린 코로나 시국에
우는 소리, 앓는 소리 하면 나약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혼자 비어 있는 테이블을 한번 더 닦으며
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지겠지 하고 되뇌었을 뿐..

그깟 놈의 내 가게가 뭐라고 대출을 껴안으면서도
폐업 할 수 없었고 문을 닫을수가 없었다
내 일생이 들어 갔고 나의 고생이 들어 가서
나와 함께 고된 시간을 보내 온 가게였기에
가게가 힘들구나! 폐업 해버려야겠다!
라고 생각 하는 사장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내 평생을 책임져 준 소중한 공간을 지키려고 노력 했을 뿐이었는데
그 노력 뒤에는 알아주는 이 하나 없고 처참한 몰골뿐이었다

차등지급이라는 발표를 듣고, 내내 깊은 생각에 빠졌었다.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고 내가 잘못 한건 무엇일까.
없었다.. 그냥, 정부에서 그렇게 하라기에 했다
말을 잘 듣는 것도 잘못인가.. 싶었다
어쩌면 손실보상은 둘째 치고 지원금이라도 옳게 나오리라고 믿었나보다
퇴근을 하고 가게 불을 껐는데, 눈물이 밀릴듯 나와 버려서
그냥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하루종일 내색 하지 않던 그 모습이 무색하게 나는 울어버리고 말았다

가게가 힘들었으니 차등지급이래도 당연히 보상이 제대로 나오겠지
라는 그 생각은 별로 안들었다.
정부에서 나에게, 우리들에게 해주는 보상이 그동안 썩 미덥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완전히 버림 받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인생이라는 것이 원래도 그리 밝거나 찬란하지는 못했다만은,
그냥 저냥 살던 인생조차도 재미가 없다.
지금 남은건 오로지 빚뿐이다.
여기 저기 돌려 막는 삶밖에 남지 못했다.

나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정부 지침에 더욱 처절히 반항 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내려 앉을 줄 정말 몰랐다
너무 힘이 든다.

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제발 우리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입장 바꿔 생각을 해주었으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하였는가..
왜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피해만 보고 끝나야 하는가..

정부 사람들이여,
단 한번이라도 우리들의 고통을 마음 깊이 이해 해 본적은 있으신가?
그저 말로만, 소상공인들의 헌신. 소상공인들의 고통이라 하지 말고
진짜 그 고통을 느껴 봤으면 좋겠다..
죽을수는 없어서 죽은 듯 사는 인생을 살아 봤으면 좋겠다..

피해만 보고, 헌신만 한 우리에게
제발 공약대로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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