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백내장 동화)
본문
사업가는 돈을 많이 벌어서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고 싶었어요
사업가는 어떻게 되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매일매일 고민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어요
매달 은화 10개씩을 사업가에게 주면
100살이 넘었을때 무려 10배로 돌려주기로 말이에요
어리석은 사람들은 10배로 돌려준다는 말에 속아서 하나둘씩 은화10개씩을 매달 사업가에게 갖다바치기 시작했어요
사업가는 덕분에 단숨에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마을에 실력있는 의사가 이사오면서 100살이 넘어서도 살아있는 사람들이 생겨난거에요
사업가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에게 10배씩 돈을 돌려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돌려줘야 할 금액이 너무너무 커지자
앞으로는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시치미를 떼기로 마음 먹었어요
100살이 넘는 노인들은 어차피 얼마 안지나서 죽을것이니 많은 돈을 돌려줘도 쓸 곳이 없을테니 돌려주지 않겠다면서 말이에요
사람들은 돈을 돌려달라며 사업가의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하인들은 찾아온 사람들에게 소금을 뿌리며 쫓아냈어요
사업가는 이미 보석을 사고 유흥을 즐기는데 돈을 다 써버려서 돌려줄 수 있는 돈 없었거든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임금님께 찾아가서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임금님은 사업가에게 가서 따지라며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냈어요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은 길거리에 앉아서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지나가던 사람들은 사기꾼들이라면서 손가락질 했어요
사업가가 신문사에 돈을 주고 사람들이 사기를 쳤다고 기사를 냈기 때문이에요
결국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늘어나서 길거리에 앉아 엉엉 울기만 했답니다
이 동화에서 사업가는 보험사, 임금님은 금감원 입니다.
부디 누가 진짜 피해자인지 느꼈으면 좋겠네요..
보험사에서 약관대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