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도덕적 질서 확립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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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9 저는 몇십년 어린 남자와 경찰관으로부터 어이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국민이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이 살아 있는 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당선자님의 배려가 필요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지난 4.29 오후 저는 2호선 성수방면으로 가는 전철내 경로석에 앉아 있었는데
잠실나루역에서 남녀 각각 한명이 옆에 앉았습니다.
그중 30대로 보이는 취중의 남성은 바로 저의 옆에 털썩 앉았는데 그 남자가 저의 윗옷을
깔고 앉았을 것 같아 단지 윗옷을 한번 여미웠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늙은 것이 배려가 없다”,“더럽게 늙었다”는 등 온갖 욕설을 했습니다.
저는 그 남자를 불편하게 하거나 잘못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에게 욕을 하는 줄
몰랐습니다.
계속 욕을 하길래 제가 쳐다보니 그 남자는 대뜸 “뭘 봐? 이새끼야!"해서 저는 순리적으로 타일
렀으나 욕설만 계속함에 따라 자칫 폭력사태로 비화될 것 같아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제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보자 그 남자는 건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도망갈려고 하므로 저도
따라 내려서 도망가지 못하게 제지하였습니다.
십여분 가까이 몸싸움을 하고 있는데도 건대입구역내에 있는 경찰관도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모두가 멀거니 보고만 있어서 저는 혼자 사력을 다해 그 남자를 붙들
고 있었습니다.그 과정에서 저는 원쪽 엄지손가락에 전치 수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던중 건대입구역내 주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경찰관 2명이 도착했습니다.
그중 경찰관 한명(20대로 추정)이 저에게 대뜸 “당신 이리와 보시오”해서 다가가니 “도망가지 못
하게 팔을 잡아도 폭력이 될 수도 있다"고 한 뒤 "저사람의 인적사항은 우리가 파악했으니 폭력행위
등으로 고소를 할려면 혼자 같이 가자"고 하길래 저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경찰관 2명이
추가로 도착(화양파출소 근무자로 추정)해서 제대로 초동조사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남자의 장래 등을 고려해서 사과를 받는 것으로 용서하기로 해기로 했습니다.
그간 저는 언론매체를 통해서 전철 내 20대 여성의 60대 남 성 폭행 및 젊은이들의 연장자에 대한 막말 등
우리 사회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사례에 대해 간접적으로 많이 접했으나 실제 경험하고 보니 우리 사회내
무질서가 너무 만연해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게다가 사회질서유지에 추축인 경찰관에께 마져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옵는 당선자님!
최근 젊은이들의 도덕적 무감각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사회는 언제부터인지 여성에 관한 것은 신속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심지어 동물문제까지도
챙기면서도 노년층 문제는 등한시 해왔습니다.
이는 좌파들이 오로지 집권만을 위해 광분한 결과의 소치입니다.
이제 신질서 출범과 더불어 사회유지의 근간이 되는 법적.도덕적 질서확립에 매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