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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분류중]

목4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지정촉구

조회 7 좋아요 0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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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4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청원서■

1. 대한민국 서울 속의 목동: 서울의 발전과 목동의 양극화 문제

○ 1980년대 서울 도심부의 재개발과 눈부신 발전
1981~1991년 사이에 한국경제는 그야말로 ‘서울의 르네상스 시대’를 구가하면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어갔었습니다. 국제 원유가 하락과 국제금리의 하락, 그리고 엔고-원저 현상은 한국경제의 돛에 순풍을 불어주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국민경제는 4배 이상 성장하였는데, 이러한 괄목할만한 경제 급성장은 서울의 도심부 재개발 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경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명분으로 서울의 중심부에 과감한 재개발을 시도하여 을지로, 태평로, 다동, 무교동, 서린동, 도렴동, 공평동, 양동 등이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그때로부터 시작한 서울 도심부 재개발은 강남을 필두로 한 한강 이남개발로 이어져 80~90년대를 거치면서 세계 속 변방 대한민국의 서울이 ‘세계속의 서울’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울의 격변기 속에서 목동은 수많은 아픔과 수난의 역사로 얼룩지게 됩니다.

○ 목동 양극화의 개발 역사
양천구 목동은 전체면적 5.34㎢로 목1동~목5동까지 있습니다. 흔히 목동이라고 하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목동역 인근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남부권에서 여의도동과 함께 단 둘뿐인 부촌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은 목1, 5동과 신정1, 6, 7동입니다.

1960~1970년대 이 목동은 타지역의 개발에 밀려온 이주철거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1983년 서울시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재원 마련을 위해 중산층과 부유층이 거주할 수 있는 고급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토지 공영개발 방식을 시도하여 목동 및 신정동 등지에 140만여평을 조성하기에 이릅니다. 그당시 정부는 서민들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로 현재의 목동 신시가지를 개발하여 아파트 14개 단지를 조성하였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들로 구성된 목1, 5동은 총면적 3.22㎢에 약 72,843명이 거주하는 서울 서남부 지역의 명문학군 도시로 성장하였고, 쾌적한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삶의 질이 높은 곳이 됐습니다.

이에 반해 목2, 3, 4동은 총면적 2.13㎢에 인구 약 77,520명이 정주하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보차미분리된 거미줄 같은 도로망 위에서 저층 주거지, 즉 신축과 구축이 혼재된 환경에서 도시발전이나 개발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 터전이 조성될 당시엔 주거형태의 다양화라는 명목으로 단독, 다가구, 다세대, 빌라들이 들어섰고, 그후엔 우후죽순 나홀로 아파트들이 빽빽하고 촘촘하게 저층주거지 블록들을 채우는 난개발 지역이 됐습니다.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가 구시가지인 저층 빌라지역보다 약33만평정도가 더 넓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약 5천명 정도 더 적다는 통계에서 드러나듯이, 면적대비 인구밀도 측면에서 목2, 3, 4동의 주거환경 쾌적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두 갈래 목동: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80년대 재개발 시점에서 각각 서로 다른 도시계획의 옷을 입고 역사를 살아온 이 두 갈래 목동은 ‘도시 생활의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입니다. 목2, 3, 4동은 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입니다. 이곳은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으로서 많은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이 오랫동안 누적되고 있는 곳입니다. 단지 생활 편의시설(SOC)의 부족함뿐만 아니라, 현격한 ‘계층차이’라 불릴만큼 그 생활상은 같은 지역이라 불릴 수 없는 서로 다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생활상의 차이는 소박한 이웃 간의 정과 주거환경의 익숙함으로 무덤덤하게 버텨낼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바른 교육을 함에 있어서 감내해야만 하는 ‘삶의 누추함’과 ‘상대적 초라함’은 언제나 엄마 아빠들의 가슴을 짖누른답니다. 목동에 거주하면서도 목동의 변두리인으로서 낮은 자존감을 안고 살아내야 하는 ‘가슴속 그늘’입니다. 60~70년대 이주 정착민으로서 80년대 개발의 광풍 앞에서 생존의 치열한 시위 조차 무력했던 아픔을 안고 살아온 주민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던 목4동의 멍에를 짊어지고 한(恨의) 응어리를 삭힌 채 백발의 노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지난 세월 동안 이곳을 떠나지 못했던 인생의 회환 속에서 황혼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목4동 저층주거지 주민들은 신시가지 목동인들 앞에서 당당하게 목4동에 살고 있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목동을 잘 모르는 타지인들에겐 목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곤 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안전성, 그리고 편리성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환경적 요인들이지만, 이 목4동에선 누구도 그러한 말들을 하지 않습니다. 이젠 무엇이 쾌적한 삶이고 어떠한 삶이 안전한 것인지, 그리고 환경의 편리성이 주민들에게 무엇을 안겨줄 수 있는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하루하루의 현실 속에서 ‘화석화(化石化)’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지가 고도의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반쪽 목동은 그 ‘변화의 주체’가 되어 선진 서울을 주도하였지만, 나머지 반쪽 목동은 ‘퇴락의 낙오자’가 되어 그늘진 도시가 되었습니다. 목동 단지인과 비단지인의 간극의 경계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단지인은 ‘인식의 차별’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4차선 도로는 단지 두 지역의 교통편의를 도모하는 기능을 하기보다는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사차선(死車線) 울타리’가 돼버렸습니다.

○ 양극화 목동: 양지목동과 음지목동
전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아파트 중심의 독특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 서울, 그 서울의 한복판에 목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동 안에 극과 극의 두 세상이 공존합니다. 두세 갈래의 넓은 대도로변 목동과 거미줄처럼 촘촘하고 빼곡한 목동, 이 두 목동은 하나의 목동이면서도 절대로 하나의 목동이 될 수 없는 목동입니다. 이 두 목동은 동일한 행정구역 안에 존재하지만 동일한 지역이라고 부를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곳입니다. 양지 목동과 음지 목동은 도시개발의 연속선이 단절될 경우 어떠한 모습으로 양극화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늘 목동과 지하 목동은 도시계획의 설계가, 두 지역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그 자녀들에게까지 어떻게 심각한 ‘유전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드러내줍니다.

목동은 서울 도심지 내에서 도로교통과 관련하여 가장 안전한 도시이면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입니다. 도로교통 안전사고가 가장 안전한 지역은 ‘양지 목동 신시가지’입니다. 도로교통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지역은 ‘음지 목동 구시가지’입니다. 음지 목동은 급경사지와 보차미분리 도로로 인한 위험성에 노출돼 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서울시 보차 미분리 도로 안전사고율1위). 주거 기반시설인 도로확장 정비가 거의 이루어질 수 없어서 사고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서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보행안전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미래를 짊어져야 할 소중한 어린 아이들의 안전문제 또한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목동 저층주거지의 교육환경이 형성하고 있는 주택가격의 문제는 사회공간적 격차(양극화)의 문제와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동일한 행정구역 같은 목동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안에서 교육환경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의 결정, 그에 따른 소득(자산)의 공간적 격차 심화 현상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3년도 한국경제지리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목동의 교육환경과 주택가격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고, ‘교육-소득-계층’으로 연결되는 지역간의 분화가 서로 상관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아울러 이러한 교육환경의 차이는 부동산 가격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하영주, 이원호, “교육환경과 주택가격간 관계와 자회공간적 격차에 대한 함의-서울시의 사례연구-,” 한국경제지리학회지 제16권 제1호 2013, 86-98).

비단 이러한 연구 결과가 아닐지라도 주거환경의 차이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부과되는 부와 사회적 지위 및 삶의 만족도 양극화는 매우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주거형태에 따른 삶의 안전지수와 교육여건의 차이, 그리고 그것이 삶에 안겨주는 부와 사회적 지위의 계층 대물림은 신분세습의 고착구조를 영원히 해소할 수 없는 현실요인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극화의 대물림’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발전의 기틀이 획기적으로 마련돼야 할 때입니다. 하나의 목동이지만 다른 목동, 그 울타리 속 그늘진 삶이 더 이상 지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한(恨)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이 지역민들이라면 누구나 각자 삶의 아픔과 응어리를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을 그저 단지 위안거리로 삼고 감내하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2. 소규모 사업방식의 역행과 한 줄기 희망 도심복합사업

○ 목4동 재개발의 소식과 좌절
목4동은 지난 2006년도에 뉴타운 개발이 좌절되어 작금에 이르기까지 거의 개발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신축과 구축이 혼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4동 주민들은 2021년도4월29일에 소규모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 초기에는 모든 주민들이 이 정비사업을 반기며 환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관리지역 재개발 방식이 노후도가 충족된 가로구역들에 한해서 개발되는 가로주택 자율정비임을 알고 대다수의 주민들은 낙담하고 좌절하였습니다.

○ 소수의 지역주민들과 강행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
양천구주택과는 21년도 초에 이 지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국토부에 제안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LH사태가 터지면서 이 지역에서는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 방식이 제외됐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 지역에 적합한 개발 방식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규모 관리지역 사업은 목4동의 다수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진행됐습니다.

목4동 소규모관리지역 사업은 그 후보지 구역 안에 있는 한 개의 블록에서 LH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있다는 이유로 해당지역 주민들과 그 어떠한 협의도 없이 제안된 사업이었습니다. 이 관리지역 사업의 단계적 개발 방식은 목4동 내지(inner zone)에는 전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인근 주변에 매우 심각한 문제들을 연쇄적으로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개발 방식은 이후 목2동, 3동, 4동 전반에 걸쳐 어느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문제들을 안겨줄 것이 자명합니다. 왜냐하면 목동 저층주거지 일대에는 이미 난개발이 이루어진 상황이어서 향후 지속적으로 세워지는 블록 단위의 나홀로 아파트들은 주변일대에 교통안전 문제와 좁은 골목길 병목현상을 더욱더 깊은 수렁속으로 몰고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안에 따라 블록별 노후도에 따른 이해관계가 다르게 나타났고, 소수의 소규모지지 주민들과 다수의 복합사업지지 주민들은 각각의 사업방식을 주장하면서 소규모관리지역 사업에 대한 진행 자체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별 난개발이 아닌 근본적인 광역적 재개발에 대한 열망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 소규모 주택정비 재개발의 함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방식으로 가로주택 자율정비를 블록별로 진행할 경우, 향후 50년 이상 동안 이 지역은 돌이킬 수 없는 난개발 지역이 될 것입니다. 거미줄처럼 촘촘한 내지 4~6미터 도로들로 수많은 블록들이 이어져 있는 상황에서 대도로변에선 20여 년 전부터 나홀로 아파트들이 이미 들어선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차미분리 도로들을 정비하지 않고 블록별로 가로주택 자율정비 나홀로 아파트들을 세운다면, 그 일대는 회생 불가능한 교통지옥 블록들의 주거지로 전락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지역은 대도로변 안쪽에 위치한 곳이어서 향후 인근 주민들이 생활의 불편함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이전보다 교통 안전사고의 위험이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 목4동의 지역민들이 함께 뜻을 모은 재개발 전환: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소식을 접한 인근 목4동 이웃 주민들은 그 사업의 실체를 알지도 못한 채 그저 부러워하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후보지 다수의 주민들은 이 사업이 지역 특성에 맞지 않는 재개발 방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목4동 소규모 후보지 지역민들은 함께 뜻을 모아 지역발전의 길을 모색하면서 목4동 대부분의 지역이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광역적 재개발’로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이 지역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광역적 재개발 방식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뿐입니다. 광역개발을 통해 인근 저층주거지 일대에 원활한 도로 소통망을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난개발로 세워진 나홀로 아파트들을 흡수하여 근본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난개발 아픔 나홀로주택을 포함하는 광역 구역계에 지역주민들은 가슴뭉클한 이웃동지애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도심복합사업에 목4동 지역민들 절대 다수가 환호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위한 모든 동의서 징구활동은 순수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나 서로 봉사자로 자원하였고, 누구나 서로 헌신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재개발의 소망이 목4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삶의 ‘새희망 씨앗’이 됐습니다.


3. 소규모관리지역 선도사업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속심사

○ 주민제안을 통한 민의반영(民意反映)
기존의 소규모 사업을 고수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던 상황에서, 도심복합사업 추진이 가능한지에 대한 지자체의 판단이 내려지기까지 일정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합방식의 민간주도 재개발을 추구하였던 소수의 (구)운영진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도심복합사업 추진불가 입장이었지만, 그 운영진 내의 뜻있는 분들이 도심복합사업을 위한 주민홍보와 동의서 징구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역 내에서 폭발적인 호응과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단시일 안에 매우 높은 동의율로 지역재개발에 대한 목4동 지역민들의 민의가 결집될 수 있었습니다.

○ 국토부에 전달된 주민제안 민의(民意):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들은 목4동 저층 주거지 일대를 포함하는 광역 구역계(약20만㎡)를 구청에 제안하였고 국토부의 신속심사를 요청하였습니다. 다행히 양천구청장님은 주민들의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제안을 수용해 주셨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목4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청서’는 구청 도시계획과에서 기본적인 검토를 받은 후에 국토부에 정식으로 접수됐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이 지역의 재개발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뜻을 모으고 구역계를 그려서 그 타당성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역사적 순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 소수 소규모 주장자들의 서울시, 국회의원 민원
현재 목4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구역계 내 동의율은 약 65%이상 확보된 된 상태이고, 소규모관리지역 소유주들의 도심복합사업 동의율은 67%에 이릅니다. 목4동 소유주 및 주민 1800여 명 이상의 지역 재개발 염원과 뜻이 한데 모였습니다. 수많은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소원이 목4동 도심복합사업 재개발 후보지 지정에 모아져 있습니다. 이 재개발 방식이 아니라면 이 지역은 그 어떠한 방식으로도 재개발 될 수 없기에 오직 이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관리지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민간재개발 조합방식으로 가로주택 자율정비 사업을 이끌기 위해 관련기관에 민원을 집중 제기하였고 목4동을 갈등지역으로 부각시켜 왔습니다. 이제 서울시 관련부서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일반 서민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공익적인 이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할 때입니다.


4. 목4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지정 청원

○ 목4동 광역적 재개발의 필요성
목4동 난개발 저층주거지 환경에 적합한 광역적 재개발을 간곡히 청원합니다. 목4동 저층주거지 대부분의 지역은 대 도로변과 접하지 않은 내지(內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대도로변은 나홀로 아파트들이나 소규모 단지의 아파트가 들어서서 진출입 도로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광역 구역계를 주민들이 직접 그리고 제안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이 지역에 또다시 소규모 재개발 방식인 가로주택 자율정비가 이루어진다면, 심각한 교통 체증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가 이전보다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좁은 보차미분리 도로들이 에워싸고 있는 블록들에 난개발 나홀로 아파트들이 더 이상 들어서서는 안됩니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실제적인 주거환경의 개선이 아닌 단순 인구밀도 심화와 교통 안전사고 위험성 증가, 그리고 지역 전체의 교통 병목현상과 같은 문제들로 직결되어 돌이킬 수 없는 지역 재앙을 초래할 뿐입니다. 목2~4동 지역처럼 대규모 저층주거지 단지에 소규모 재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 지역 일대를 난개발 지대로 만들 것이 자명합니다. 이러한 후유증은 향후 수십년간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치유와 복원이 될 수 없습니다.

○ 음지 목동 비단지인들의 처절한 절규
하늘 아래 하나의 대지 위에 ‘행복한 미소’와 ‘우울하고 초라한 미소’가 맞닿아 있습니다. 언제까지 음지 목동인들이 인식적 차별과 시선의 불편함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언제까지 음지 목동인들이 쾌적하고 평안한 주거환경이 아닌 그 사각지대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까? 언제까지 음지 목동인들이 보차미분리 거미줄 도로망 위에서 매일매일 안전을 걱정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1980년대 목동의 도시계획은 결국 주거형태의 다양화라는 암막에 가리운 ‘삶의 양극화’를 초래하였습니다. 4차선 도로가 더 이상 두 지역을 갈라놓게 해서는 안됩니다. 단지와 비단지를 갈라놓은 그 4차선 도로가, 마음의 생명력을 잃게 하고 삶의 자존감을 초라하게 만드는 ‘사차선(死車線) 도로’가 돼서는 안됩니다. 양지와 음지를 가르는 그 도로가 이제는 두 지역에서 진정한 이웃정을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생명의 가교(架橋)’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목4동 음지 목동인들은 그동안 살아온 이 지역을 모두의 마음에 밝은 햇볕이 들 수 있는 ‘양지 목동’으로 변모시키고자 합니다. 그래서 한 손 한 손이 모아졌고, 한 마음 한 마음이 닿았습니다. 그 응어리를 품은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 이제라도 우리가 직접 이 지역을 개발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어깨 위에 띠를 두르고 보드팻말을 들고 전단지를 양손에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도 거리에서 지역개발을 알렸고, 갓난아기 엄마도 유모차를 끌고 가가호호 방문을 하였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인생 노년의 노부부도 아픈 허리 곶곶하게 펴며 한 집 한 집 찾아가시면서 이제는 이 마을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냐고 호소하셨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우리 목동 음지 아이들도 이젠 해맑은 미소 띠며 마음의 구김살 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지요? 온 가족이 아파트 단지 산책길 걸으며 어르신들 아이들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환경에서 행복한 날들을 살아갈 수 있겠는지요? 우리 목4동 주민들은 어느 만치 기다리고 기다리면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는지요?

수십 년간 아픔과 수난을 겪어온 목4동 저층주거민들은 오늘도 이 마음의 소원을 품고 하루의 눈을 뜨며 시름의 눈을 감습니다. “이 누추한 삶의 환경을 내가 어찌 바꿀 수 있을까?”하고 체념했던 수많은 주민들이 이젠 삶의 희망촛대에 불을 하나씩 하나씩 밝히고 있습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그 안에 목4동의 지난날 재개발의 아픈 역사가 베여 있고 오늘날 삶의 누추함과 마음의 초라함이 서려있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내어 가두행진을 합니다.

“다 함께 목4동을 천지개벽시킵시다. 우리가 손에 손잡고 뜻을 모으면 우리의 소원이 반드시 하늘에 닿아 우리에게도 기쁨 가득한 삶의 보금자리가 주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목4동 지역의 부모세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가난의 질고(疾苦)를 더 이상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이 현실속 ‘통곡(慟哭)의 장벽(障壁)’에서 더 이상 울부짖으며 인생의 낙오자로 살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양극화의 구김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계획은 어른들의 지혜와 ‘행정의 선행(善行)’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목4동 주민들이 더 이상 비단지인으로 음지 목동인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청원드립니다.



― 목4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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