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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분과: 기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 철회

조회 7 좋아요 1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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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현재 재수를 하고 있는 20세 청년 안희성입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학생들이 재수를 합니다. 바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입니다.

제 주변에는 의대를 합격하기 위해 재수를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지난 수능에서 이미 높은 점수를 거뒀지만,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더욱 높은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수를 선택한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의대에 가기 위해 재수르 하는 제 친구를 봐서라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철회해 주십시오.

정호영 장관 지명자의 두 자녀는 경북대 고위직이라는 아버지의 이른바 '뺵'을 이용하여 경북대 의대 편입에 성공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애초에 도전하기조차 어려웠을 것입니다.

국민들이 윤석열을 뽑은 것은 공정과 상식을 기대해서가 아니었습니까? 조국 사태 때 윤석열이 스타로 떠오른 것도 조국 일가의 입시 비리에 분노해서였습니다.

정호영의 두 자녀의 입시 성공담은 경북대 병원장이라는 자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런 정호영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앉히는 건 조국을 장관에 임명한 문재인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만일 정호영을 임명한다면 공정과 상식을 추구한다는 윤 대통령 당선인의 뜻이 퇴색될 것입니다. 현실 정치로 말한다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윤석열 정부는 국정 동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고작 정호영때문예? 네, 정호영떄문에 공정과 상식을 추구한다는 당선인의 이미지는 박살나고 선거를 질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출발을 바란다면 정호영 장관 지명을 철회하고 깨끗하고 청렴한 다른 인사를 등용하십시오.

이상 제안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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